여행/제주도관광

2015 세계리더스보전포럼 - 생태투어(생물권보전지역)쇠소깍

바다오리~ 2015. 6. 16. 00:47

오는 7월7일부터 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5 세계리더스보전포럼 행사 중

마지막으로 진행될 생태투어 코스를 미리 다녀왔다


투어코스는 크게 3개의 권역으로 나뉘는데

1코스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 보전지역과 지역문화를 체험하는 코스로 이루어졌으며

2코스는 세계 자연유산지역으로

제주도가 자랑하는 세계자연유산 탐방코스로 이루어졌다

3코스는 람사르 습지 지역으로

람사르 습지와 제주 야생초를 이용한 수제차 체험코스로 이루어졌다


그 중 제1코스를 탐방하고 쇠소깍을 소개한다

쇠소깍은 서귀포시 하효동 바닷가에 위치한 독특한 지형이다

소가 누워있는 형상이라는 설이 전해오며

대략 700여미터 정도의 길이로 형성된 기암절벽 계곡의 모습이다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으로

특히 사시사철 맑은 물이 가득한 공간으로

제주 전통의 뗏목인 테우를 이용한 체험활동이 가능하고

투명카약이나 수상자전거를 타면서 좀 더 깊숙히 계곡으로 들어가

기암절벽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맑고 투명한 물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하나같이 의문을 가진다

이게 바닷물인가, 민물인가

육지와 달리 제주에서는 바다로 흐르는 강물을 평소 보기 힘들다

그래서 더욱 의문을 가지게 된다

결론은 바닷물이 전부가 아니다

일부는 바닷물이 유입되겠지만

쇠소깍의 맑은 물은 수면아래 지하에서 샘솟는 물과

계곡 바위틈에서 흘러 내리는 물로 채워진다

또한 바다와 닿아 있다보니

조수간만의 차로 생기는 수위 변화도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다

조수간만의 차로 수위가 낮아지면

테우, 투명카약, 수상자전거 등의 레저체험활동이 영향을 받는다

낮은 수심으로 운행구간이 짧아진다


쇠소깍은 절벽위에서 구경하는 것 보다는

테우나 카약을 이용하여 수면으로 직접 내려가서 보는 것이 더욱 매력적이다




한 낮의 뜨거운 햇살로 따뜻해진 바위에서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는 도보여행자

여행객을 사이로 전혀 다른 풍광이 아래 사진처럼 펼쳐진다







맑고 깊은 물, 주변 바위틈에서는 쉴새없이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쇠소깍의 자연 환경을 활용한 체험활동 - 테우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