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관광

삼양해변의 또 다른 매력 - 샘물

바다오리~ 2015. 7. 19. 20:48

여름하면 사람들은 서귀포 논짓물을 떠 올린다

바닷물과 경계를 이룬 신비로운 담수풀장

얼음장처럼 차가운 샘물에 몸을 담그고 시원하게 즐기는 해수욕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근처에 백사장이 없다는 것이다

제주 화산암의 특성상 바위도 날카로워 바다로 쉽게 접근하기 힘들다

 

하지만

제주시 삼양동에 있는 삼양해수욕장에는 담수풀장도 있다

작지만 아담한 담수풀장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고

어른들은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다

원래 동네 사람들이 여름에 더위를 식히는 공간이었는데

이제는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많아지면서 예전보다 공간도 커졌다

예전에는 그저 발만 담그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작지만 담수풀도 만들어

아이들이 마음껏 놀수 있도록 확장되어 좋다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에 삼양해수욕장이 있고

해수욕장과 샘물까지는 산책로가 연결되어

해수욕을 하다가 샘물로 이동하여 잠시 더위를 식힐 수도 있다

뜨거운 오후에 잠시 해수욕을 마루고

샘물에서 더위를 식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물이 귀한 제주시에서

이만큼 풍부하게 샘물이 나는 곳은 드물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동네사람들이 사용하는 작은 공간이라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여러가지 문제가 생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편의시설이 갖춰진 곳이 아니므로

스스로 자리를 정돈하고 쓰레기를 버리지않아야

다른 사람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천천히 쉬어가는 곳으로는 아주 그만이다

 

 

 

 

 

 

 

삼양포구와 연결된 샘물

샘물이 흘러 바다로 나간다

보통 어른들은 발을 담그고 30분을 넘기기 어려울 정도로 얼얼한데

아이들은 그 차가운 물속에서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논다

 

 

이 글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공식 블로그기자단, 제주맹글이의 취재지원을 통해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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