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관광

김경숙해바라기농장

바다오리~ 2015. 9. 21. 01:42

해바라기를 심어서 요즘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곳이 있다

최근에 막을 내린 방송 드라마속에 한 장면으로 나오면서

더욱 더 사람들이 찾는다

 

해바라기는 따뜻한 남쪽에서 자라는 대표적인 식물이 아닐까싶다

또한 고흐의 작품으로 더욱 더 우리에게 익숙하다

유럽여행을 갔을 때 보았던 광활한 해바라기밭들

거기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해바라기 밭은 너무나 소박하지만

유럽의 지형과 우리의 지형이 다름으로 인한 차이일 뿐이고

작지만 나름대로 소박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제주시에서 표선으로 향하는 대표적인 도로인 "번영로"

제주시 경계인 봉개동을 지나 회천동에 이르기전에

번영로 길가에 커다란 해바라기간판이 눈에 띈다

제주에서는 보기드문 3차선 고속화도로여서

그냥 달리다 보면 못보고 지나칠 수 있다

그러니 이곳을 목표로 간다면

봉개동을 지나 언덕을 올라서면서 천천히 달려야 한다

 

김경숙해바라기농장

주인장 부부가 녹차를 재배하던 밭을 개간해서 해바라기를 심었다고 한다

해바라기를 단순히 관상용으로 심은 것이 아니고

농산물로 가공할 목적으로 심었다고 한다

수확을 하기전까지는 사람들이 구경할 수 있도록

해바라기밭은 무료로 개방을 하고 있다

 

따뜻한 남쪽나라 제주와 해바라기는 잘 어울린다

여름철 대표적인 식물이지만

주인장의 노력 덕분에 여름과 가을 두번에 걸쳐

해바라기꽃을 볼 수 있다

여름철 해바라기가 수확되고 남은 자리에

다시 심어진 해바라기는 9월말에서 10월초에 다시 핀다고 한다

파란 가을하늘에 노란 해바라기꽃은 잘 어울리는 그림이다

 

오늘 다녀온 김경숙해바리기농장에는 이제 10월초에 필 꽃들이

열심히 자라고 있다

 

선선한 가을날씨를 느끼며

제주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오며가며 지나는 길에 김경숙해바라기농장에서

더욱 멋진 제주의 가을하늘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

 

 

 

 

 

 

 

 

 

구름다리전망대 - 벤치에 앉아 있으면 사람들이 올라올 때마다 아주 미약하나마 출렁거린다

이곳이 방송 드라마에서 나왔다는데 방송을 못봐서 어떤 장면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벤치에 앉아서 해바라기밭을 바라보는 운치는 정말 좋다

 

 

 

 

 

이곳이 원래 녹차밭이었다고 한다

해바라기밭의 경계를 녹차나무들로 해서 참 특이하다고 했는데

사실은 녹차나무를 베어낸 자리에 해바리기가 들어오면서 남은 녀석들이 자연스런 경계가 된 것이다

그래도 이렇게 꽃을 피운 녹차나무를 보니 아이러니하다

상전벽해가 아니라

녹차밭이 해바라기가 되었다

 

 

참새가 비둘기만큼 크다

수확을 앞둔 해바라기에 웬 양파망을 씌웠나 했더니

참새로 부터 해바라기씨를 지키기 위한 궁여지책이다

참새들은 해바라기밭을 떠나지 않고 호시탐탐 노리고

그중에 똑똑한 놈들은 양파망 아래로 들어가서 열심히 씨앗을 파 먹는다

 

 

 

입구에는 작지만 해바라기 생산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

주인장부부가 손님들을 맞이한다

비누도 있고, 식용유도 있고, 씨앗도 있다

그리고 해바라기씨앗을 토핑한 아이스크림도 있다

 

 

 

 

 

 

이 글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공식 블로그기자단, 제주맹글이의 취재지원을 통해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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