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관광

김만덕객주터 호쏠장

바다오리~ 2015. 10. 20. 19:59

호쏠장

제주어로 잠깐 서는 장을 말한다고 한다

삼성혈이 있는 동네가 모홍골이라고 하는데

그곳에서 모홍골 호쏠장이 매주 네번째 토요일에 열린다

 

도심 공동화 현상이 벌어지는 제주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도록 할 목적으로

원도심활성화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그 중 하나로 장터가 생기고 있다

 

장터는 주로 지역주민들이 생산한 물품과

외지에서 유입된 문화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들을 가지고 나와

한나절 정도 운영이 된다

누구나 판매자가 될 수 있는데

사전에 주최측에 등록을 하여야 한다

 

제주시내 도심을 벗어난 외곽, 서귀포 등지에도 다양한 장터가 많다

 

 

지난 10월 3일

산지천이 바다와 만나는 제주항구 들어가는 근처에

김만덕객주터가 복원되었다

원래 객주는 사람들이 오고가면서 머무는 공간으로

그 객주터에 잠시나마 장이 열렸다

모홍골 호쏠장 운영자가 하는 것으로

일단은 10월 3일 한번만 열렸고

앞으로 상황을 봐서 모홍골과 겹치지 않게 해서

장을 열 생각이 있다고 한다

 

장이 계속 열린다면

제주로 이주한 문화예술가들과 활발하게 활동을 할 수 있게되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도 새로운 이벤트를 즐기는 장이 될 것 같다

또한 원도심에 거주하는 제주사람들도 활기찬 생활을 누리지 않을까

거주하는 사람들

찾아오는 사람들

모두가 즐겁게 찾는 제주가 되었으면 좋겠다

 

 

수제치즈를 만들어서 내놓은 중년부부

 

 

 

 

 

이 날은 건입동주민자치회에서 주막을 운영하고 있는 모습

앞으로 누군가 계속 이런 주막을 운영하면 좋을 것 같다

다시 옛날처럼 객주가 열린 것처럼

더불어 빈방은 게스트하우스로 개장을 하고

입구에는 주막을 열고

이게 바로 조선시대의 객주고

현대식으로 말하면 호텔이 아닌가

그냥 빈방에 모형 인형 전시하는 공간보다는

사람들이 직접 즐기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글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공식 블로그기자단, 제주맹글이의 취재지원을 통해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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