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대구시민기자

열린모임 왁자지껄 - 도시의 변화 스토리

바다오리~ 2016. 5. 2. 21:27

포창만사

포럼 창조도시를 만드는 사람들


기분좋은 도전, 변화의 바람이 분다!

시민의 꿈이 미래가 되는 대구


창조도시포럼의 대구 버전이다

잘못하면 포장마차로 들릴 수 있는 위험을 무릅쓰고......

좀 더 쉽고 친근한 이름을 지으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하여간 포창만사 사무국에서 주관하는 여러 행사 중

주제별 오픈토론 "열린모임 왁자지껄"을 참관하였다

지난 4월 27일 수요일 저녁에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비가 내리는 저녁이지만

70여명의 관객들이 함께 하였다


이날 주제는 "의사들의 따뜻한 딴짓"이었다

의사로 활동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소외된 지역에 눈을 돌리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실천적 삶을 조명하고

대구가 좀 더 활기찬 도시가 되는데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이런 활동들이 누적되다 보면 대구의 모습은 지금보다는 훨씬 젊어질 것 같다


이날 행사는 토크 콘서트의 형태로 진행되었고

마지막에는 참가자들과 함께 네트워크 파티를 하면서 마무리를 하였다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이 행사를 마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행사를 계기로 좀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벌써 다음 행사가 기대되는데

포창만사 홈페이지(http://www.creativedaegu.net)에 회원가입을 하고

행사가 공지되면 온라인으로 참가신청을 하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현장에서 참가신청을 하여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당연히 참가비도 없다

그런데도 저녁 7시라는 시간을 감안하여

간단하 요기를 할 수 있도록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제공한다

그리고 행사 후 네트워크파티에서는 다과도 제공된다






입구에서는 참가자 등록을 하고 관련 자료를 받을 수 있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누구인지를 나타내는 엽서같은 카드를 작성한다

이것이 왜 필요한지는 강의가 끝나면 알 수 있다




본 행사에 앞서 관객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공연

이 날은 비가내려서 그런지 통기타 선율이 사람들 가슴을 울렸다

그래서 1층 전시 관람을 하던 분이 음악소리에 끌려 관객으로 올라오셨다

음악이 참 대단함을 느꼈다



종로에서 공감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도록 건물을 임대해주는 건물주인 이종우님



동성로에서 동성아트홀을 1년전에 인수해서 운영하시는 김주성님




두 분다 의사로서 본업에 충실하고

그리고 또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 함께하는 공동체의 삶을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참 보기좋다

도시에 온기를 불어넣는 사람들이다



관객들과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마지막으로 행사는 끝이났다

시간이 짧아 아쉬웠다



입구에서 작성한 본인 카드가 여기에 붙어있다

자신이 사는 동네에 카드가

대구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남구는 나를 포함해 3명이 참가했다

대구외곽인 달성군에서도 2명이 왔는데

이렇게 참가자들을 지역별로 묶어서 네트워크를 형성해준다

지역별로 소모임을 갖거나 서로 머리를 맞댈 기회가 생기도록

이런 행사는 행사로 끝나면 별 의미가 없고

이렇게 참가자를 네트워크로 묶어주는 것이 참 중요한데

그것을 이렇게 파티의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해줘서 좋다


점점 늙어가는 대구를

다시 소생시킬 힘은

바로 시민들의 머리와 가슴에서 나온다

그런 의미에서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대구의 힘은 시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