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대구시민기자

소셜픽션 사회적 상상을 통해 변화를 - 퍼실리테이터 참여

바다오리~ 2016. 9. 3. 22:44

2016 소셜픽션 컨퍼런스

폭염과 공존하는 수만 가지 상상

"우리가 상상하면 대프리카가 [-----]가 된다"


2016년 9월3일 오후3시부터 저녁8시까지

대구시민행복센터 상상홀에서 열렸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포럼창조도시를만드는사람들'과 '커뮤니티와경제'가 주관한

본 행사는 시민들의 발칙하고도 발랄한 상상이 더해지면서

더욱 활기차고 열띤 토론의 장이 되었다


컨퍼런스를 하기 위해서 테이블 진행자인

시민 퍼실리테이터 양성 교육이

지난 5월달 4주에 걸쳐 총12시간 이루어졌고

이후 6월에 다시 14시간의 심화교육을 통해

퍼실리테이터로서의 자격을 갖추고 오늘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컨퍼런스는 희망제작연구소의 이원재前소장(싱크탱크 여시재 기획이사)이

강의와 진행을 맡아서 전체적인 리딩을 하고

테이블별 토론은 시민 퍼실리테이터가 진행하면서

강의와 토론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길게 느껴지던 4시간의 시간이

컨퍼런스가 진행되면서 오히려 짧게 느껴졌다


참가자들은 컨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게되고

함께 모여서 머리를 맞대는 경험을 통해 집단지성의 힘을 느꼈다고 한다


소셜픽션은

사이언스픽션이 소설을 통해 공상이 현실이 된 것처럼

사회적 상상을 통해 사회변화를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지금은 상상이지만

그러한 상상을 통해 자라나는 세대들이

미래에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공상에 빠진 아이들에게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라"고 다그치는 어른이 되지말자

그들의 공상이 언젠가는 새로운 활력이 되지 않을까


오늘도 상상해 본다

"우리가 상상하면 대프리카는 [물이 흐르는 숲]이 된다"



아이폰4s의 사진은 정말 마음에 안든다. 내 눈이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행사를 진행하느라 카메라를 들고 갈 수는 없어서

행사진행하면서 잠깐씩 짬을 내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이 영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현장감으로~~~~~




 

지난 5월 소셜픽션 시민학교에서 52명의 시민들이 처음 만났다

이후 6월의 컨퍼런스 사전모임 및 심화교육에는 30명이 지원을 하였고

오늘 컨퍼런스 진행을 위한 시민 퍼실리테이터에는 12명이 참가를 하였다



오후1시부터 만나서 점심을 함께한 후

이원재 前소장과 함께 오늘의 진행 방향에 대해서 1시간동안 사전 모임이 있었다



대프리카 입국심사를 위해 비자 사진을 찍고, 원색으로 치장된 회의장으로 들어간다




오프닝 공연으로 일단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면서 본 행사를 기다린다



소셜픽션이란 무엇인지

이원재 前소장의 강연을 통해 오늘의 행사가 무엇인지 공감대가 형성되고



 

워밍업을 위해 테이블별로 참가자들간에 자기 소개를 하고

참가자들끼리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는 인터뷰를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펴기 시작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대프리카의 폭염과 어떻게 공존할 것인지 상상을 총동원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짜내는 시간

30년뒤 대구의 모습은?



 

각자의 의견을 종합하여 팀별토론을 거치고

우리팀의 의견은 어떤 것으로 할 것인지 정하고

이제 그것을 구체화시키는 "상상시제품" 제작 시간

그림을 그릴 것인지, 사진을 붙이는 꼴라쥬를 할 것인지, 레고로 블럭을 만들 것인지

아니면 문구용 콘으로 만들 것인지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서 우리만의 독특한 무엇을 만들어 보는 시간


구상은 다양한데 막상 구체화시키는 것은 어렵다

시간은 흐르는데

왜 그림이 떠오르지 않는거야~~~~~~~



 

팀원들이 서로 힘을 합쳐 상상속 공간을 현실로 그려낸다

참가자들은 이 작업을 통해 서로 다른 생각을 이해하게 되어 좋았다고 한다

우리팀은 남자 대학생 3명, 대학졸업생 여자 1명, 30대후반 직장인 여자 1명, 50대 주부 1명으로 구성되었는데

성별, 연령이 달라도 함께 작업하는 경험들이 좋았다고 한다



 

우리팀이 만든 대구의 30년뒤 모습

더위와 공존하는 모습(열대과일의 생산지, 사파리공원)과

더위를 식히기 위한 장치들(빌딩을 숲으로, 도로는 물이 흐르는 강으로)이 공존하는 도시

도시철도 3호선은 도시공간에 스프링쿨러로 물을 뿌려주는 에어컨기능을

도시의 열기를 에너지로 만들어 무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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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으로 각팀의 상상을 다른 구성원들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시간

월드카페

서로 돌아 다니면서 누구의 상상이 더 발칙한지 구경을 하고

다른 사람의 상상과 나의 상상은 어떻게 다른지 경험해 본다



 

그리고 한 쪽편에는 테이블별 대표자가 모여서 국회가 열렸다

상상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서는 정책 수립이 필요한 것처럼

"정책씨앗 아이디어 회의"를 하느라 진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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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발표되는 "정책씨앗 아이디어"

상상을 실현하기위한 각종 법안들이 구체화되고, 지원 방안들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온다



 

상상을 하는 입장에서는 쉬웠던 문제도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어려워진다

그런 것들을 서로 다른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경험도 매우 유익하다



 

꿈을 향해 시민들이 함께하는 것을 약속하면서

2016소셜픽션 컨퍼런스는 이것으로 막을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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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아프리카에서 온 아프리카 민속춤으로 오늘의 행사는 끝~~~~

이들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아니고

아프리카에서 민속춤과 음악을 배우고 오신 분들이지만

아프리카 분위기 물씬 풍기면서 신나게~~

오후3시부터 저녁7시15분까지 신나게 달려온 스트레스를 한 방에 훅~~~



이제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이 함께 소통하는

네트워크 만찬시간

오늘 처음 만난 사이지만

밥을 함께 먹으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우리 다음 상상도 함께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