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대구시민기자

재활용이라 부르지 마라, 하나뿐인 명품이다 - 한국업사이클센터

바다오리~ 2016. 11. 25. 01:17

폐품을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

우리는 지구환경을 고려하고 자원의 낭비를 막고자

리사이클링을 강조한다

분리수거와 재활용을 통한 자원의 재사용

하지만 웬지 모르게 재활용이라는 단어가 갖는 느낌이 다르다

그래서 분리수거는 되지만

재활용은 그리 잘 활용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업사이클은 폐자원에 디자인과 기능을 입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창조하는 일이다



 

1990년대 외국에서 이미 시작되었고, 우리는 이제 걸음마 단계를 지나는 중이다

대구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업사이클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리사이클은 종이를 다시 종이로 만드는 것이지만

업사이클은 종이를 탁자로 만들 수 있는 창조적 능력이다




업사이클은 지구환경을 위하는 일만 하는게 아니다

경제적 효과를 통해 새로운 일거리를 만들 수 있다



 

이제 재활용의 찝찝한 느낌은 벗어 던져라

업사이클로 새로 태어난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명품으로 태어난 제품들

업사이클을 통해 새로운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

업사이클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

업사이클 제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

모두 모두 모여라~~~~~~~~

한국업사이클센터로



패션, 섬유 산업의 메카 대구

대구가 가진 패션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 업사이클의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업사이클 지원센터가 대구에 있다는 사실

한국업사이클센터



 


방문객을 맞이하는 안내데스크

과거 건물에서 사용했던 사무집기류와 근처 마을에서 나온 폐가구들을 조합하여 만든 안내데스크

조선시대 문갑같은 느낌을 주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안내데스크



인도네시아에서 집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티크목재

버려진 집들의 티크목재는 오랜시간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여 최고의 목재가 되었다는데

집이 버려지면서 불에 타거나 방치되어 버린다

하지만 여기에 디자인과 기능성을 입히면 훌륭한 스마트폰 보호덮개가 된다
 




주변에 넘쳐나는 폐자전거

서울에서 노숙인들과 함께 폐자전거를 디자인하는 사람들

폐자전거를 인테리어 소품으로 탈바꿈시키고

노숙인들에게는 새로운 일거리를 주어 그들이 다시 사회로 돌아갈 기회를 제공한다



하루에 300톤이상 매립되는 커피찌꺼기

커피찌꺼기를 모아, 모아 압축하고 가공해서 목재로 재탄생 시켰다

커피가게의 탁자는 커피찌꺼기를 모아서 만든다



2016년에 개관한 한국업사이클센터는 원래 대구가정법원이었다



업사이클을 표방하는 공간인데, 당연히 건물도 업사이클의 표본으로

리모델링이 아니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업사이클로



새롭게 태어난 건물



그리고 전면에는 유리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까지

미디어파사드의 모습은 밤이 되어야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
 


버려진 수도 배관을 연결하면 멋진 휴식공간이





업사이클에 활용된 각종 소재를 전시하는 공간

바로 업사이클 재료 도서관이다 M-Lab



(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의 고유 브랜드 "더나누기" 디자인실에 걸린 다양한 색깔의 실

"더나누기"는 섬유공장에서 생산하다 문제가 생긴 원단이나 자투리, 폐원단 등을 기증받아

가방을 비롯한 다양한 소품으로 재탄생하여 판매되는 제품들의 상품명이다

수익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환원되는 사회적 경제 활동을 표방한다





청바지의 변신은 무죄가 아니라 창조다

한국업사이클센터에 입주한 창업 업체 중 한 곳

청바지를 활용한 다양한 소품들을 만들고

만드는 방법을 교육시키는 협동조합이다

청바지를 벽에 붙여두면 작업 도구들을 수납하는 공간이 된다


업사이클은 재료비가 필요없다

집안 장롱속에 잠자는 헌옷들을 가져오면 된다

헌옷들이 모여 새로운 무언가로 탄생하는 것은 여러분의 몫이다

각자의 상상이 무언가를 만들어 낼 것이다

나만의 것을 갖고 싶다면

업사이클을 해 보세요~~~~~~~


자세한 것은 한국업사이클 블로그를 방문해 보세요~~~

http://www.kupdaegu.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