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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수제맥주 만들기 도전 - 대구약령시

바다오리~ 2016. 11. 28. 06:24

조선시대 3대 약제시장의 하나인 대구약령시

이제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역사적 전통을 지닌 약령시의 정체성을 지키고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2016년 대구약령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상인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약령문화동아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화요일에는 한방재료를 이용한 수제맥주 만들기

수요일에는 한방약선요리 아카데미

금요일에는 한방디저트 및 디톡스, 사주/관상 배우기가 진행된다


지난 토요일 오후에 수제맥주만들기 행사에 참여하였다

속성 2주 또는 6주의 과정을 통해 배우는 수제맥주를

단 1시간동안 경험해보는 체험으로~~~~~



맥주의 4대 원료인 물, 맥아, 홉, 효모

그리고 각자의 취행에 맞게 맛을 위해 추가하는 그 무엇

대구약령시 수제맥주는 한방 원료를 추가하여 풍미를 진하게~~~~~

무엇을 넣을까요~~~~~계피와 생강을 넣습니다^^

왜냐면 맥주가 찬 성질이어서 배앓이를 하지 않도록 따뜻한 성질의 생강을 넣고

그윽한 향이 베어 나오도록 계피를~~~ 



맥주를 만들기위한 준비물이 갖추어지고

우선 계피와 생강을 넣은 물이 끓고 부글부글~~~~~~



속성 과정의 특성상 재료도 일단 속성으로

집에서도 맥주를 만들 수 있도록 만들어진 맥아즙



효모, 그리고 두 종류의 홉

효모는 알콜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홉은 맥주의 쌉싸름한 맛과 맥아즙의 단백질을 침전시켜 맑게하고

잡균의 번식을 막아 저장기간을 늘려주는 천연방부제 역할을 한다



끓인 물에 맥아즙을 넣고 졸인다



생강과 계피는 이미 물과 함께 끓고 있었다




맥아즙이 어느정도 끓어 오르면 이제는 홉을 넣을차례

홉의 기능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주는 강사님~~~~

맥주 시음할 생각에 무슨 말인지 귀에 안들어온다~~~



치누크 홉을 먼저 넣고 40분을 더 끓인다



그 다음에는 향을 위해 심코 홉을 넣어준다

아쉽게도 오늘 체험은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하고 마무리

그리고 수제 맥주를 시음하는 시간~~~~~~

맥주는 최소 4주의 숙성기간이 필요하다

일단 만들어진 맥주를 급속히 식혀서 용기에 담은 후

상온에서 1주간 발효를 시키고

그 다음에는 용기를 바꿔 설탕과 함께 넣어 밀봉시킨다음 1주간

그리고는 탄산이 만들어져 용기가 빵빵해지도록 2주간 숙성

그러면 드디어 나만의 수제맥주를 마시는 즐거운 시간이~~~~~ 



사전에 준비된 수제맥주 두 종류

과연 맛이 어떨까~~~~~




먼저 맥주 본연의 색을 띤 갈색맥주, 알콜 6.2%

생각보다 알콜의 도수가 전혀 느껴지지 않고 과일향이 풍미를 더해줘 신선하다

계피와 생강이 들어간 것을 못 느낄 정도다




그 다음에는 흑맥주와 같은 검은색, 알콜도수는 5.9%로 갈색보다는 낮은데

맛은 오히려 알콜도수가 더 강하게 느껴진다

역시 과일향이 좋다

우리가 마시는 맥주 보다는 훨씬 좋다



체험의 결과물로 받은 맥주 한통

이제 집에가서 숙성시키면 올해가 가기전에는 맛 볼수 있다

수제맥주 좋은데 한가지 단점은 숙성기간이 길다는 것

그런데 맛을 보면 숙성기간이 길어도 마실만 하다. 몸에도 좋고

거기다 대구약령시는 한방 원료를 넣은 수제맥주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대구약령시 문화관광형시장의 "약령문화동아리" 프로그램을 지원하고자 한다면

대구약령시 고객지원센터(053-431-0244)로 전화로 신청하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