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퍼실리테이터

대구자원봉사관리자워크숍-토론

바다오리~ 2017. 6. 22. 13:27

2017 대구자원봉사관리자 워크숍

-대구자원봉사의 해, 자원봉사로 만드는 안전한 사회-



지난주 가장 바쁘게 보내게 된 행사, 시험공부로 더욱 정신이 없는 요즘

지난주에 토론행사가 2개가 연속으로 창원과 대구에서 열리고

거기에 더해서 갑자기 신규퍼실리테이터 양성교육을 맡아서

교육준비를 하느라 잠도 못자는 상황이 발생했었다


덕분에 6월21일 본 행사를 마무리하고 이제 모든 짐을 내려놓아 시원하다



지난 6월15일 토론 진행을 맡을 테이블퍼실리테이터 양성교육을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대구서구자원봉사센터 강의실에서 구,군 자원봉사센터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당일 현장에서 토론을 진행할 퍼실리테이션에 관한 실습교육을 4시간 진행하였다

교육을 진행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달랑 한장


이어서 지난 20일에는 의제분석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의제분석은 우리 회원들 중 참가자를 대상으로

키워드 추출과 명제 작성을 중심으로 하였다

의제 분석에 관한 토론과 실습으로 진행하다보니 사진 찍을 여유도 없었다




마지막으로 6월21일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대구프린스호텔에서

분석팀으로 행사에 참가하였다




이번 교육을 하면서 그리고 현장 토론을 보면서 느낀점은

서로가 아는 사람으로 구성된 테이블에서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이

생각보다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는 부분이다

서로가 모르는 참가자로 구성된 테이블에서는 퍼실리테이터에 대한 권위가 생기는데 비해

- 특히, 참가자들보다 연령이 어린 퍼실리테이터의 경우에도 -

서로가 아는 사람들로 구성된 테이블에서 퍼실리테이터의 진행에 대한 권위가 위축되는 것 같았다

특히, 참가자들보다 연령이 어린 경우에는 더욱 그러한 경향이 강하게 느껴졌다

또한 참가자들이 업무적으로 연결되다 보면 직책과 직위도 영향을 주는 듯 하다



이점에서 퍼실리테이터를 누구로 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시민원탁에서는 시민들로 구성하는 것이 문제가 아닌데

회사와 같은 조직의 경우에는 조직 구성원 보다는 외부 퍼실리테이터가 유용한 것 같다

아무래도 조직에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퍼실리테이터를 조직 구성원으로 하고 싶을 것이고

또한 한번 양성된 퍼실리테이터를 활용해서 조직에서 다른 행사를 해보고 싶겠지만

숙의형 토론에서 퍼실리테이터는 이런 접근이 효용성이 떨어지지 않나 싶다


소셜픽션과 같은 소규모의 촉진형 퍼실리테이터는 조직내 구성원들이 충분히 가능하지만

숙의형 대규모 토론의에서는 훈련된 퍼실리테이터의 능력이 중요함을 다시 생각해 보게되었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코리아스픽스의 이병덕대표와 함께 한국퍼실리테이터연합회 대구경북지회 회원들

분석팀, 트러블슈터, 사회자로 각자의 영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