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배 / 조동진
배가 있었네.
작은 배가 있었네.
아주 작은 배가 있었네.
배가 있었네.
작은 배가 있었네.
아주 작은 배가 있었네.
작은 배로는 떠날 수 없네.
멀리 떠날 수 없네.
아주 멀리 떠날 수 없네.
작은 배로는 떠날 수 없네.
멀리 떠날 수 없네.
아주 멀리 떠날 수 없네.
아주 멀리 떠날 수 없네
- 시집 『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 (청맥, 1991)
http://blog.daum.net/act4ksj/13769042 에서 가져 왔습니다
"작은배"를 부른 조동진님이 70을 일기로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아름다운 가사와 잔잔한 음으로 들려주던 목소리 이제 기억에만 머물게 됩니다
작은배 가사가 참 좋아서 좋아하던 곡인데
찾다보니
이게 원래 고은시인에게서 받은 구절이라고 합니다
그것을 조동진님이 반복해서 노랫말로 바꾸었다고 하네요
작은배를 타고는 아주 멀리 떠날 수 없다는 분이
이제 멀리 떠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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