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근교여행

자작나무 낙엽이 아름다운 평창

바다오리~ 2017. 11. 8. 01:41

가을이 되면 나무는 색을 뽑낸다

일년 중 제일 화려한 순간이 아닌가 싶다

꽃이 아름다울 수 있으나

대부분의 나무들은 잎을 통해 색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강원도하면 떠오르는 것은

산과 바다 그리고 겨울이 아닐까

강원도에 가면 볼 수 있는 나무들 중에는 자작나무가 있다



다른 나무와 달리 껍질이 흰색을 띄므로 쉽게 찾을 수 있다

눈 내리는 겨울밤 어둠 속에서도 쉽게 드러난다



가을에 보는 자작나무는 노란 낙엽이 아름답다

하얀색 나무껍질과 노란 낙엽이 어우러지는 모습

그런 자작나무가 있어 평창의 가을이 더욱 아름답다



이른 아침, 아직 나무들이 잠에서 깨지 않아 잎도 시들시들하다



떠오르는 태양의 빛을 받아서 잎들이 생기를 띈다



시즌을 준비하는 스키장의 아침은 분주하다

눈을 만드는 기계는 마치 자랑이라도 하고 싶은 것처럼

윙윙거리는 소음으로 사람들의 잠을 깨운다



평창군 대관령면 용평리조트의 가을 아침 풍경

낙엽이 아름다운 자작나무들과 뾰족한 지붕이 스위스 마을을 연상시킨다




떠오르는 태양을 배경으로 자작나무가 빛을 발한다

강원도는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곳이다


가을이다 싶었는데

금새 겨울로 접어드는 강원도

자작나무의 낙엽을 느끼고 싶다면 좀 서둘러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