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에 동마출전!!!

2004년 동아마라톤 출전이후 14년만에 다시 출전한다

드디어 오늘 2018년 동아마라톤 출전을 위한 참가비 결제를 마쳤다

이제 달린다

지난 2017년 6월부터 매일 10키로를 달려온 힘으로

이제 속도를 가한다

2018년 3월 18일 동아마라톤을 위해

2003년 마라톤을 시작하고 두번째 풀코스 도전을 동아마라톤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힘이 남았다

하프코스는 다시 뛸 수 있을 정도로 무리하지 않고 뛰었다

그날 기온은 예년에 비해 상당히 차가웠고

전반부 내내 비를 맞고 뛰었다

2003년 기록보다 무려 28분을 단축시켰지만

결승선을 통과하는 표정은 거의 쓰러지기 직전이다

사실 이 날은 서브3에 도전하기위해 준비를 충분히 하고 왔었다

그러나 전날 저녁에 무교동 낙지볶음밥을 먹은게 문제였다

달리는 내내 화장실 때문에 고생을 하다가

결국 잠실대교를 건넌후 부터는 레이스를 포기했다

잠실운동장 주변에서는 응원객들의 환호때문에 미친듯이 뛰었다

그리고 잠실운동장 트랙을 돌면서 급 피로감이 몰려오고

그게 사진으로 나타났다

잠실운동장 트랙 300미터가 어찌나 길던지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았던 그 때

저 사진을 보면 그때 기분이 생생하다

이번에는 저러지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두번다시 서브3에 도전하지 않을테니까

사실은 도전할 능력도 없다~~~~

그냥 2003년처럼 기분좋게 결승선을 통과하자~~

다시 동마를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