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아마라톤 기록이~~~

드디어 동아마라톤 대회를 마치고

공식적인 대회 참가가 거의 8년만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부담스러웠고, 10키로 이상을 달리는 훈련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풀코스는 완주했다

기록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무사히 돌아왔다는데 만족한다

30대에 대회를 맞이하는 기분과

50대에 접어들어서 대회를 맞이하는 기분이 다르다

기록보다는 살아서 돌아와야 한다는 부담이 생긴다

대회는 1년에 한번만 나가는 걸로~~~~

준비는 좋았다

작년 여름 무더위에도 한달에 200키로 이상을 달렸다

겨울 혹한에도 달렸고

그래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자부했는데

대회에서 몇가지 문제가 생겼다

새벽 3시30분 기상, 아침식사(밥, 배추국)

4시 30분 차량운전 지하철역 이동(병점역)

5시 3분 지하철

6시 15분 서울시청 도착, 도보로 대회장 이동

6시 25분 대회장 파악, 물품보관, 몸풀기 달리기

8시 21분 C, D, E조 출발

 

전반부

컨디션 굳, 가볍게 달리기, 참가자들 무리를 헤치고 전진

5키로, 10키로 지점에서 이온음료 보충, 소변 문제 발생으로 레이스 방해

12키로 지점 주유소에서 해결

날씨가 흐리고 기온이 차가워 땀배출이 안되어 소변문제 발생

대회전 수분 보충을 통해 이온음료 3리터 3일간 보충한 영향도 있음

후반부

허벅지 안쪽부터 통증 시작, 무릎, 엉치뼈로 통증 확산

뛰는데 불편, 속도 급격하게 둔화

소변문제 또 발생, 23키로 지점 병원에서 해결

이온음료 보충 최대한 자제

종반부

근육통 최대한 참고 달리기

1.5키로 지점부터 마지막 전력질주 시도, 골인점까지 전력질주

문제점

1. 소변 : 출발전 화장실 충분히 이용, 대회전 과다한 수분 보충이 원인, 대회일 기상도 영향

2. 근육통 : 신발문제와 몸무게 문제가 겹친 것 같음. 몸무게 좀 더 감량, 60키로 후반으로

**신발, 아웃렛매장에서 60%세일해서 구입했는데, 레이스용, 충격흡수력이 몸무게를 견디지 못함

대회전 신발 주행 테시트 미비, 매일 10키로만 테스트, 30~40키로 장거리 테스트 전무

신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데 과거와 달리 뉴발란스 정보가 부족하여 아무생각없이 구입함

3. 참가자들이 너무 많다 : E그룹에서 기록을 위해 앞으로 나가야 하지만 참가자들이 너무 많아 힘들다

가도 가도 끝이없는 참가자들의 무리들

동아대회의 참가자가 너무 많아서 앞 그룹에 가도 같은 문제가 생길 것 같고

릴레이대회를 추가하여 주로에서 참가자들끼리 복잡하게 만듬

릴레이 참가자들의 느린 주행속도 등

4. 앞으로 동아대회에서 기록을 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출발에서 주로, 골인점까지 사람들로 넘쳐난다

3990위로 골인했다고 하는데

스포츠마사지는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고

운동재활 마사지는 이미 마감이라고 해서 시도도 못했다

이제 동아대회는 그냥 즐기는 대회로 참가해야 할 듯하다

그래도 내년에는 B그룹인데 다시 한번 기록~~~~

ps. 대회가 끝나고 바로 여의도로 이동, (사)한국퍼실리테이터연합회 지회장단 회의 참가

점심 먹을 틈도 없이 이동하고, 회의하고, 저녁으로 불고기 뚝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