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문에 기사가 하나 있었다
신문에 기사가 당연히 있지, 그리고 어제 써야하는 일기를 자느라고 못썼다
5월 24일 화요일자 중앙일보, 3면
US Army의 미래형 보병사단에 관한 기사였다
-그냥 미군이라고 하는 것보다 영문을 써야 훨씬 강조가 될거 같아서-
미 육군에서 미래 전장환경을 고려해서 현재의 보병사단을
더욱 더 기동화되고, 강한 전투력으로 무장한 슈퍼맨으로 만드는 계획인거 같다
지금도 미 육군 보병사단은 강력하다, 우리나라 사단편제와는 전혀 다르게
뭐 미군들의 전략을 논하려는게 아니고
기사를 쓴 기자의 행태를 꼬집고 싶다
작금의 한반도 현실이 상당히 복잡한 상황에서
미군이 새로운 편제를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실전 테스트를 해보는 이유가 뭔지
그리고 미군의 차기 보병사단의 전략이 한반도에 미칠 파장은 어떤지
이런것을 다루어야 하지 않을까? 기자라면---------
그런데 기사는 소위 말하는 보도자료 -해당 기관에서 주는- 옮겨 놓은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거기다 친절하게 한국주둔 미2사단장 약력까지 박스로 예쁘게 실었다
그리고 미 2사단장 아버지와 아들까지 군인으로 한반도에 근무했던 적이 있는
대표적인 지한파라고 했다
미래형보병사단 실전테스트와 사단장의 개인 가족사는 무슨 관련이 있을까
한국에서 오래 근무하면 지한파인가?
지한파의 정의는 도대체 무엇인지? 기자들이 말하는 이말의 의미가 무척 궁금하다
국제사회는 냉혹하다, 더불어 우리사회도 냉혹하다
좀더 이성적인 사고로 현실을 보았으면 한다
현장을 파헤치고, 행간의 의미를 찾아내는 그런 열정이 필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