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엄마랑 올해 방통대에 같이 편입을 했다
학교 졸업하고 입시를 치를때는 그냥 대학에 간것같아서
이제는 뭔가 필요한 것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어 편입을 했다
애기엄마는 가정학과 - 보육교사, 영양사 때문에-
나는 교육과 - 평생교육사, 청소년상담사 때문에-
같은 학년이다 보니 교양과목은 같이 듣는것이 있다
얼마전에 중간평가 겸 해서 레포트를 하나 제출했다
공교롭게도 같이 듣는 과목이라, 자기는 바쁘다고 부탁을 해서
내가 대신 레포트를 써 주었다
그런데 그 레포트 점수가 오늘 나왔다. 애엄마꺼만
30점 만점에 16점이란다, 내거는 아직 안 나왔다
다들 점수가 시원찮아서 해당 교수 홈페이지는 난리다
내 딴에는 다르게 한다고 열심히 다르게 써 주었는데
우째 영 신통찮다, 내 점수는 잘 나오면 그 또한 난감하다
점수가 안 나와도 난감하고, 잘 나와도 난감하다
레포트 때문에 참으로 난처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