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삼무공원 옆에 위치한 설문대어린이도서관
연동 노인회관 2층에 있다
딸아이와 엄마가 제주도에 와서 처음 정을 붙인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엄마는 이곳을 좋아한다
이런저런 연유로 동화책 읽어주기 모임에도 나간다
딸아이가 다니는 학교 1~2학년반에서 매주 목요일 아침 30분정도 책을 읽어준다
어린아이들에게 참 좋은 시간이다
이런 유익한 활동을 하는 도서관이
어제부터 북촌에 있는 돌하르방공원에서 책 나들이를 하고 있다
오늘은 음악회가 있어 다녀왔다
북유럽의 섬나라 아이슬란드
제주도와 같은 화산활동으로 생긴 섬나라
‘사랑에 빠진 거인’은 이 낯선 나라의 옛날이야기 그림책이다
지진과 산사태는 왜 일어나고 산의 거대한 바위들은 어디서 온 것인지
아이들을 위해서 이야기 진행과정을 그림으로 보여준다
돌담에 영상을 띄어주고
이야기 내용을 노래로 표현한다
약 한시간에 걸친 동화구연 음악회가 참 재미있었다
플럼브라처럼 제주도는 설문대 할망 동화가 있다
다음에는 설문대할망 동화를 음악회로 했으면 좋을것 같다
시작할때는 어둡지 않고 돌담이라 이거 아닌데 싶었다
어두워 지면서 영상이 또렷해지고
돌담이라서 화산활동을 주제로 한 책의 내용이 잘 전달된거 같다
가운데 피아노에 가린 아름다운 분이 이야기를 진행하시고
털복숭이 기타리스트 아저씨는 노래로 진행하시고
연습할때는 잘 하던 아이들이, 무슨일인지 갑자기 웃음보가 터졌다
노래는 엉망이 되었지만 그것도 재미있는 일부가 되었다
플럼브라의 얼굴이 클로즈업된 공연장 모습
돌아오다 들른 제주박물관 야경
용산박물관처럼 웅장하지는 않지만 아름답고 정겨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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