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오름

것구리오름

바다오리~ 2008. 6. 1. 23:01

제주도 동쪽에 있는 오름

유명한 오름이 아니라서 찾는 이들이 거의 없는 오름이다

그래서 그런지 들어가는 입구부터 길을 찾아 고생을 했다

결국 정상도 찾지 못하고

대략적인 느낌으로 정상을 느껴보고서는 내려왔다

가시덤불에 긁히고 찔려서 고생을 하였다

오름 가는길에 물찻오름 입구를 지나가면서 보니

길가에 차들이 엄청 많이 있었다

물찻오름은 훼손이 심각한 상황인데도

사람들이 가만 두지 않으니 조만간 무너져 내리지 않을까 걱정이다

360여개가 되는 오름을 잘 관리해서

지역별로, 계절별로 사람들을 적절히 통제하면서 순환한다면

오름의 온전한 모습을 보존하면서 찾는 이들도 즐거운 산행으로 좋을 것 같다

일부 알려진 오름에만 집중적으로 사람들을 방치하여

결국 훼손이라는 악순환을 미리 예방하였으면 좋겠다

길가에 있는 오름 입구 표지석 - 교래마을 성미식당 옆으로 난 조천가는 길가에 있다

 

오름 입구에 있는 샘

샘 옆으로 오름가는 길이 풀에 덮여 한참을 찾아서 겨우 발견했다

밭에 농사를 짓느라 그물로 담장을 쳐 놓았다

앞에 보이는 무덤 가장자리로 하여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가시덤불, 삼나무 등등으로 길은 사라지고

겨우 겨우 찾아서 올라가다보니 정상부분도 덤불에 덮여

여기가 정상이다라고 할 만한 곳이 없었다

 

정상부분에서 본 곶자왈의모습

오르는 길에서 만난 인동초

잘 여물어 가는 복분자 - 정상 주변에 많이 보인다

내려오다 삼나무 등걸에 앉아서 우리가족 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