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오름

한라산 봄 - 산철쭉

바다오리~ 2011. 6. 7. 00:14

은하수를 잡을만큼 높아 이름붙여진 한라산

드디어 한라산 정상에도 봄이 찾아왔다

겨우내 움츠렸던 산철쭉이 드디어 꽃망울을 터트렸다

온 산이 붉게 물들 정도는 아니지만

예쁘게 붉은 색으로 치장을 하고 사람들을 반긴다

예년보다 조금 늦게 꽃이 피었다

겨울이 점점 길어지고, 봄은 짧아진다

봄인가 싶더니 갑작스런 추위가 몰려오고

유월이 되도록 서늘한 기운이 감돌아서 아직 꽃망울이 맺혀있다

 

한라산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번주말이 산철쭉의 절정이라고 한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이 다 아름다운 한라산

봄 한라산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이번 주말에 다녀가는 것이 가장 최선이 아닐까 싶다

백록담을 배경으로 붉게 물든 한란산 산철쭉의 장관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산철쭉을 보기위해 한라산을 오른다면 어디로 가야할까

한라산의 여러 등산로 가운데

어리목과 영실코스가 제격이다

그 중에서도 단연 영실코스가 더욱 아름다울 것이다

등산로 주변에 아름다운 꽃들과

정상에 오르면서 백록담을 배경으로 붉게 물든 장관을 보기위해서는

단연 영실코스로 올라야 한다

그리고 영실코스는 거리도 가장 적어서

관광객들은 부담없이 오를 수 있는 곳이다

 

1년에 한번뿐인 한라산의 봄꽃

산철쭉의 장관을 마음것 누리는 행운

 

 

 

 

 

 

 

 

 

윗세오름 근처로 가는 길에는 아직도 꽃망울만 올라온 상태다. 날씨가 좋으면 이번주말에 피지 않을까 

 

 

 

 

 

 

 

 

 

 

윗세오름휴게소에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