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오름

바리메오름 겨울산행

바다오리~ 2012. 1. 16. 21:29

제주관광협회 등반동호회 창립 기념 오름산행

제주도 서부지역의 대표적 오름인 바리메오름

평화로를 통해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가다보면 중간쯤에

도로가에 동그란 오름 하나가 크게 보이는데

그것이 바리메오름이다

오름의 생김새가 절에서 쓰는 그릇인 "발우"를 뒤집어 놓은 듯해서

바리메오름이 되었다고 한다

 

중산간에 위치하여 상대적으로 서부지역에서는 제일 높은 곳이된다

그래서 바리메오름에 오르면 제주도 서부지역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원한 전망과 함께 뒤로는 한라산을 배경으로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

 

속이 답답할 때 이곳을 오르면 10년묶은 체증도 내려갈 정도로 후련해질듯하다

 

그리고 여름철 야간 산행으로 오르면

서부지역 해안에 펼쳐진 고기잡이 배들의 집어등과 어우러지는

제주해안의 멋진 야경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

겨울철 오름산행을 할 경우

가급적 아이젠을 챙겨서 올라야 한다

밑에서 볼 때는 눈이 녹아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산에 들어가 보면 대부분 녹지않고 얼어있다

 

그리고 등반로에 펼쳐진 타이어고무 발판이

겨울에는 오히려 방해물이 된다

특히 바리메오름은 등반로 경사가 급해서 더욱 힘들다

그러므로 겨울 오름산행에는 아이젠을 필수적으로 챙겨야 한다

 

산행의 묘미는 겨울산행이 최고다

하지만 겨울산행은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준비없이 오른 산행은 사고로 이어짐을 명심하자

 

 

 

밑에서 본 바리메오름

 

 

노꼬메오름과 뒤로는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백록담

 

 

서부지역 오름군들 - 앞에 새별오름과 이달봉, 뒤로는 금악오름

 

 

도로에서 바리메오름 주차장까지는 목장길을 따라 한 1키로는 족히 걸어야 한다. 가는길에 얼음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