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영화보기

부러진화살 - 제2의 도가니가 되어라

바다오리~ 2012. 1. 22. 02:04

새해들어 처음으로 찾은 영화관

부러진화살

원래 페이스메이커를 보려고 했는데

급한 마음에 부러진화살을 선택했다

요즘 우리사회를 짓누르는 꼼수들 때문에

혹시나 스크린에서 사라질까봐 서둘러서 아침부터 영화관을 찾았다

제발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았으면 좋겠다

 

제2의 도가니가 되어

우리사회의 잘못된 부분을 과감히 도려냈으면 좋겠다

 

영화 보는내내 분노가 치민다

조직앞에 홀로선 인간의 처참함

그러나 끝까지 의지를 접지않는 끈질김

 

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서면서

극중에서 변호사의 최후 변론이 머리를 맴돈다

"젠가 사람들이 실체를 밝히리라, 이것이 끝이 아니다"

그래 이것이 끝이어서는 안된다

 

"우리나라에 전문가가 어딨어, 사기꾼 빼고"

극중에서 김교수가 변호사에게 내뱉는 이 한마디

참 가슴아픈 우리의 현실이다

2012년 변화의 해

진짜 변화를 이루어야만 하는 당위성을 이 영화가 말한다

더 이상 그들만의 리그가 이루어져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