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배낭여행

레포츠 - 딸과 함께 유럽배낭여행

바다오리~ 2012. 8. 18. 02:41

관광산업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교과서 - 스위스

 

스위스는 정말 대단하다

딱 풍기는 이미지 - 스위스 구경하고 싶으면 돈 많이 가지고 와

정말 사람들 세계최고의 자연 경관에 빠져서

지갑이 얇아지는 줄도 모르고 그냥 빠져든다

그리고 다양한 관광 방법들이 마련되어 있다

 

인터라켄의 경우

시내의 길이가 대략 1키로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도시이다

제주도에서 중문관광단지 보다도 작은 규모같아 보인다

이곳에는 두개의 역이 있다

스위스 도시에서 이곳으로 들어오는 관문인 서역(west)

인터라켄에서 알프스산으로 오르는 관문인 동역(ost)

서역과 동역 사이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대부분의 관광객이 서역에 내리므로 서역방향에 시설이 밀집해 있다

서역에 내리면 광장에 마차가 있다

호텔들이 역앞에 있질 않으므로 마차를 타고 가라고

스위스니까 운치있게 폼 잡으면서, 폼나게 돈버는 방법아닐까

 

그리고 인터라켄 하늘을 수 놓는 형형색색의 무리들 - 패러글라이딩

아침부터 해가 긴 저녁까지 잠시도 쉬지않고 날아다닌다

오죽하면 우리딸도 한번 타고 싶다는 충동을 느낄 정도로

아마도 한번 타는데 스위스프랑으로 100프랑(한화로 12만원정도)

그리고 융프라우와 쉴터호른 정상에 가면 하늘을 울리는 굉음

헬리콥터가 계속 날아다닌다

처음에는 무슨 사고가 난 줄 알았더니

이것도 관광용 헬리콥터, 비용은 잘 모르겠고

그리고 가장 손쉬운 레포츠는 자전거

우리 호텔에서도 1시간에 20프랑에 빌려준다고 로비에 있었다

호수의 도시 인터라켄에서 자전거타고 호수 하이킹

우리도 시간만 있었으면 자전거 한번 타보고 싶었다

그리고 툰, 브린츠 호수유람선

툰까지는 35프랑, 유레일패스 소지자는 무료

그리고 산에서는 스키 또는 스노우보드

 

그냥 아무생각없이 이것저것 하다보면 금방 거덜날 기세다

그리고 지나는 길에는 스위스의 대표상품 시계면세점들

군용칼 빅토르녹스 매장들, 선물가게 등등

선물도 다른 곳들 보다 섬세하고 정교하게 예쁘다

 

돈을 쓰면서도 돈 쓰는줄 모르고 쓰게되는 곳이 스위스같다

스위스 시계처럼 정교한 그들의 상술아닐까

쉴터호른 한번 올라갔다 오는데 들어간 교통비가 할인해서 2명 133프랑(16만원)

이동네 사람들 워낙 사람들이 연중 밀어닥치니 별로 반가워하지 않는다

스위스가 국민소득 4만불의 나라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아닐까

 

우리도 관광산업을 이렇게 다양하게 고급스럽게

지금보다 정교한 관리가 필요하다 

 

 

쉴터호른 정상에서 창공을 향해 박차고 날아갑니다. 만년설은 아니지만 잔설이 남아있어 더욱 멋집니다

 

 

이게 아마 하더쿨름에서 떠오른 패러들 같은데, 인터라켄 하늘을 수놓습니다. 툰호수 유람선에서 찍은 겁니다

 

 

쉴터호른 정상에서 이륙준비를 합니다. 커플로 보이는 두사람, 결국 남성은 패러에 문제가 있는지 중단하고

여성은 그냥 박차고 오릅니다. 멋집니다.

 

 

 

 

 

 

 

 

 

 

여기는 점심 먹고 뮤렌마을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이거는 뮤렌에서 김멀발트로 하이킹을 하면서 걷는 도중에 융프라우를 배경으로 찍은 패러들입니다

 

 

 

 

인터라켄시내 잔디광장입니다. 모든 패러글라이딩들이 다 여기로 모이는 것은 아니고

아마도 인터라켄 바로 앞쪽 하더쿨름에서 뜬 패러들은 여기로 착륙하는 것 같습니다

도착하면 긴 막대기끝에 카메라 달아 기념사진 찍고 헤어집니다

쉴터호른에서 뜬 패러들은 아마도 슈텍헬베륵 곤돌라역앞 잔디광장에 착륙할 것 같습니다

 

처음 타는 사람은 가이드패러에 묶여서 같이 타기도 하므로

초보자도 타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정말 멋집니다. 이곳에서 한 삼일정도 머무르면

하루는 쉴터호른과 툰호수 유람선

하루는 융프라우와 브린츠호수 유람선

마지막날은 패러글라이딩과 자전거로 호수 하이킹

이러면 인터라켄 완전정복 멋지지 않을까 싶은데

비용이 정말 만만치 않겠죠, 그러나 여기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이라.....한번 해볼만 하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