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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 딸과 함께 유럽배낭여행

바다오리~ 2012. 8. 21. 00:55

프랑스의 상징 에펠탑

에펠탑이 만들어진 당시 프랑스 사람들은 흉물스럽다고 구박하고

유명인사들은 보기 싫다고 했지만

지금은 프랑스의 상징이 되어 전세계 수많은 관광객들이 보러온다

천박꾸러기가 아니라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된 것이다

 

원래 에펠탑은 파리 만국박람회의 상징조형물로 만들어진 것이다

2012년 우리나라 여수세계엑스포의 상징 조형물 "O링"처럼

당시 사람들은 아름다운 파리의 경관을 헤치는 철골구조물을 만들지 말라고 했었지만

산업화를 향해 나아가는 시대적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로 관철이 된 모양이다

단 조건은 박람회가 끝나면 자진 철거하는 것으로 해서 말이다

 

인간사 새옹지마라는 말처럼

이게 박람회가 끝났는데도 지금까지 버티고 있고

지금은 사랑받는 국보급 존재가 되었다

철거의 위기에서 구해준 것은 다름아닌 시대적 발명의 결과물 때문이다

아마도 박람회에서 선보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무선통신의 발명 덕분이다

유선통신 시대에서 무선으로 넘어가면서

무선 통신은 더 많은 곳으로 전파를 쏘기위해 높은 곳이 필요했고

파리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은 에펠탑이므로

아마도 300미터에 달하는 높이의 꼭대기에서 전파를 쏘면

거의 평야로 이루어진 파리근교는 물론 영국까지 가지 않았을까

기막힌 타이밍덕분에 에펠탑이 지금까지 견디고 있는 것이다 

 

에펠탑을 마주한 은진이

저거 진짜 맞아, 가짜같은 느낌인데라고 한다

실물보다 사진이 워낙 예쁘고 멋있게 나와서 그런 모양이다

그리고 검은색이 아닌 누르스름한 색상이 더욱 가짜같은 느낌을 준다

 

 

일부러 잔디밭 경사면에 맞추어 뒤틀린 구도의 에펠탑

 

 

 

에펠탑 사진은 이렇게 찍으라는 표본, 에펠탑이 가장 아름답다는 샤요궁의 광장에서

 

 

 

 

 

 

 

샤요궁에서 다리건너 에펠탑 아래로

 

 

공사중인 에펠탑, 그랜드캐년 유리절벽처럼 2층에 유리바닥을 만들어 아래를 볼 수 있게 만드는 공사중 

 

 

 

 

 

 

그다지 기념사진을 좋아하지 않는 우리딸, 하긴 우리집은 모두가 기념사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에펠탑 오르는 방법과 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는 방법과, 계단으로 걸어서 오르는 방법

계단으로 오르는 방법이 사람들이 덜 붐벼 현장에서 가능하다고 했는데

저녁이 되니 사람들 몰립니다.

7,8월 관광객 몰리는 시기에 에펠탑 오르기는 시간이 너무 걸려서 참 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