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배낭여행

스테인글라스 - 딸과 함께 유럽배낭여행

바다오리~ 2012. 8. 25. 22:39

스테인글라스가 예술적인 생샤펠성당을 뒤로하고

노틀담을 거쳐 시테섬에서 파리 본토로 들어간다

유서깊은 파리 시청사를 지나 퐁피두도 가는 길

작은 광장에 예쁘장한 성당이 있다

 

생제르베성당(Saint Gervais)

로마에서부터 우리 부녀는 성당에 들어가 구경하는 걸 좋아한다

어김없이 이곳에도 우리의 발길을 들여 놓았다

찾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곳을 우리는 더욱 좋아하고 즐긴다

이곳도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사람들의 발길은 그저 성당안에 한두사람뿐

외관을 보고 느낀 첫인상은 중년의 수녀님 같은 인상

튀지는 않지만 단아하면서도 아름다운 자태가 풍기는 인상

역시나 외관처럼 내부도 아름답다

외관과 달리 내부는 상당히 크다

골목길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어 작게 보였나 보다

이 성당은 다른 성당과 달리 파이프오르간에 제단을 제외한 세방향에 모두 있다

들어가는 입구 2층에 가장 큰 파이프오르간이 있는데, 이건 대부분 성당이 여기 배치하므로 그렇고

제단을 중심으로 좌우에 작은 파이프오르간이 각기 다른 모양으로 배치되었다

특히나 서로 다른 디자인이 더욱 시선을 끈다

 

그리고 생샤펠성당의 화려하면서도 장엄한 스테인글라스의 진수와는 다르지만

수채화풍의 스테인글라스 기법이 독특하고

또한 색상도 상당히 화려하다

성당 전체 벽면을 둘러싼 스테인글라스가 정말 멋지다

특히 이곳은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저녁 6시에 다다랐는데

해가 긴 파리의 특성상 우리시간으로 치면 대략 오후 3~4시정도의 빛

창을 통해 들어오는 오후의 강한 빛이 더욱 화려한 색으로 성당안을 비춘다

멋지고 아름답다

 

 

 

 

 

제단위와 제단뒤에 화려한 스테인글라스

 

 

 

 

성당 입구의 파이프오르간 - 로마의 큰 성당말고 대부분 성당이나 교회들은 들어가는 입구 2층에 파이프오르간이 있었다

 

 

그런데 이 성당은 제단 좌우에도 작은 파이프오르간이 또 있다

제단 우측에 자리잡은 파이프오르간 - 오래된 느낌이 나는 작은 파이프오르간

 

 

제단 우측의 좀더 현대적인 디자인의 파이프오르간

 

 

 

강한 햇살이 스테인글라스를 타고 열기를 뿜어내는 듯 하다

 

 

 

 

 

이 부분이 참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