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배낭여행

오베르교회 - 딸과 함께 유럽배낭여행

바다오리~ 2012. 8. 27. 01:46

우리는 역에서 내려 지도도 안보고

그냥 직감으로 저기 교회가 오베르교회구나 하고 그리 발길을 옮긴다

우리랑 같이 기차에서 내린 한국인 모녀는 우리랑 반대로 가고(정상적인 코스, 안내소로가는)

 

오베르교회로 가서 고흐의 작품과 같이 사진도 찍고

교회 내부로 들어가니

작지만 아름다운 교회, 여기도 스테인글라스 정말 아름답다

 

그리고 한국인처럼 보이는 한 청년 뭔가 열심히 갈구하는 자세로 기도를 드린다

그런데 기도가 잘 안되는지 얼굴 가득 수심을 안고는 교회를 나간다 

 

우리도 제단으로 다가가 고흐를 위해 양초를 하나 올린다

긴양초는 2유로, 조금 짧은 양초는 1유로라고 적혀있다

은진이가 대신 양초에 불을 밝힌다

고흐의 영면을 기원하면서

 

 

 

 

 

 

 

 

 

교회에서 내려다 본 삼거리, 역에서 올라오는 길, 드비니의 흉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