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배낭여행

파리시내 - 딸과 함께 유럽배낭여행

바다오리~ 2012. 8. 30. 00:29

개선문 정상에서 보는 파리시내

정확하게 구획된 방사선도로

샹젤리제 거리를 지나 콩코드광장에 이르는 직선의 주도로

뒤로는 라데팡스에 이르는 직선의 주도로

개선문까지가 과거의 도시라면

뒤로 보이는 라데팡스는 신개선문이라는 이름처럼 신도시

마치 SF영화에 나오는 미래의 도시같은 이미지가 풍긴다

더구나 석양무렵 노을을 배경으로 한 풍경은 더욱 미래의 도시같다

 

2009년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 중에

"도시 건축의 새로운 상상력(김성홍, 현암사)라는 책이 있다

그 책에 파리의 도시계획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나폴레옹3세가 혁명후 쿠테타와 소요를 방지하고자

파리시내를 재구획 하였다는 사실도 나오고

개선문을 중심으로 한 방사선 도로의 도시계획은

18세기에 이루어졌다는 것과

바로 그사람이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를 디자인했다는 사실

그로인해 파리 시내의 모습과 워싱턴DC의 모습이 비슷하다는 것

프랑스인 건축가가 미국으로 건너가 유럽의 도시계획을 미국에 전파한 첫 사례로

이 책을 일고 재밌기에 구입할려고 했는데 어영부영 하다가 잊어버리고

파리가서 생각이 났다

그래서 오자마자 서평을 뒤져보니 2009년 11월에 쓴 글이 나온다

조만간 구입을 하자

 

하여간 개선문에서 보는 파리 시내는 한마디로

"피자 한판"

10조각으로 나누어진 거대한 피자 한판

모든길이 개선문으로 통하고

개선문에 모인 길은 루브르궁전을 향해 머리를 조아린다

아름다운 파리의 도시 디자인을 지금도 유지하는 노력이 느껴진다

프랑스인들의 콧대가 왜 높은지 이해가 된다

 

 

개선문의 정면, 샹젤리제거리를 지나 루브르궁전에 이르는 길

오른쪽 끝에 홀로 선 빌딩은 파리 남쪽의 몽파르나스빌딩

현저한 지형지물인 몽파르나스빌딩을 기점으로 오른쪽으로 해서 한바퀴 돌아 다시 이곳으로 돌아온다

아래사진부터 차례로 한장씩, 총 12장의 사진들

지금부터 거대한 피자 한판인 파리 시내를 조각조각 돌아보자

 

 

오른쪽으로 첫번째 - 에펠탑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른쪽으로 두번째

 

 

오른쪽으로 세번째

 

 

오른쪽으로 네번째 - 에펠탑은 사라지고

 

 

오른쪽으로 다섯번째 - 라데팡스가 서서히 드러난다

 

 

개선문의 뒤쪽 - 라데팡스

 

 

왼쪽으로 다섯번째(샹젤리제거리 정면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네번째(샹젤리제거리 정면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세번째(샹젤리제거리 정면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두번째(샹젤리제거리 정면을 기준으로) - 저 뒤에 몽마르트언덕 샤크레성당이 보인다

 

 

왼쪽으로 첫번째(샹젤리제거리 정면을 기준으로)

 

 

한바퀴 돌아 샹젤리제

 

 

 

중앙에 금빛 뾰족한 탑이 콩코드광장에 있는 오벨리스크

나폴레옹이 이집트 원정에서 승리하고 전리품으로 가져온 것

뒤로는 루브르궁전

루브르에서 콩코드광장에 이르는 중간에 튈리르정원이 있는데

사진에서 보면 작게 보인다

하지만 걸어보면 한참이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앞쪽과는 다른 뒤의 풍경

가운데 네모난 구조물 라데팡스가 보이고

빌딩들이 석양을 배경으로 미래 도시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도시가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한 파리

직접 보니 더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