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배낭여행

홍콩 - 잠시 들렀다가 더위에 으악!!!

바다오리~ 2012. 9. 4. 21:12

유럽갔다가 오는 길에 잠시들른 홍콩

역시나 홍콩의 명성은 공항을 나서면서 바로 확!!!! 느껴진다

파리에서 전날 오전 11시30분에 출발하여

다음날 아침 7시 조금지나 홍콩에 도착

공항내에서 이동할 때 부터 좀 덥다는 생각을 했는데

왜냐하면 13시간내내 에어컨속에서 노출되어 몸이 상당히 차가워진 관계로

홍콩공항 실내가 덥게 느껴졌다

그런데 공항 문을 나서는 순간 공항 실내는 엄청나게 시원했다는 사실

역시 홍콩의 여름은 듣던대로 습식사우나

 

이런데서 다들 어떻게 사시나

역시 대한민국이 최고로 좋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홍콩, 여름에는 별로 가고싶지 않다

덥기도 하지만

사실 바닷가에 살아본 사람은 아는 찝찝한 습한 더위

이거 정말 사람을 피곤하게 한다

날씨 추워지는 겨울에 홍콩에 여행가서

따뜻한 새우 완탕을 먹고

디저트로 에그타르트르를 먹으면서 다운힐에스컬레이터를 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기회 되면 겨울에 다시 가고 싶다

 

 

홍콩하면 떠 오르는 풍경, 좁고 높은 빌딩들, 우리나라 부산에 가도 저런 풍경이 더러 있다

 

 

 

센트럴 아래쪽 애드미럴티역 앞 리포센터빌딩, SF영화에 나올 법한 빌딩

아침 저녁 태양에 반사되면 더 재밌을텐데

우리가 간 날은 하루종일 흐리고 오락가락 비오는 날씨

꼭 두손을 깍지낀듯한 자세로 보인다

 

 

 

공항에서 가장 가가운 지하철역, 똥총역앞 아파트

신도시 개발지역처럼 보인다

 

 

센트럴의 상징 HSBC은행빌딩

 

 

홍콩공원 식물원에 들어갔다 나와서 에어컨때문에 렌즈에 습기가 묻은채 찍은 사진

실내는 에어컨바람이, 실외는 그냥 더위가

카메라와 렌즈가 그냥 무방비로 당한다

웬만하면 홍콩에서는 사진 찍는걸 포기하고 그냥 가방에 넣어두는게 상책이다

 

 

센트럴의 홍콩역에서 본 바다 건너 풍경

여기서 페리보트 타고 공항 갈 수도 있지만, 덥다

 

 

 

홍콩의 상징 트램전차

 

 

 

우리도 애드미럴티역에서 타고 센트럴까지 갈려고 했으나,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얼마못가 HSBC은행에서 내렸다

다들 문앞에 죽치고 있어 내릴때 애를 먹었다

 

 

센트럴에서 소호거리 올라가는 길, 언덕을 오르는 홍콩택시들

보면 볼수록 부산이 자꾸 오버랩된다

 

 

에스컬레이터 하나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반복, 단 시간에 맞게

그냥 아무 생각없이 올라갔다가는 내려올 때 두발로 꾸역구역

 

 

 

홍콩의 지하철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