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영화보기

툼스톤 - 그냥 드라마 수준

바다오리~ 2014. 9. 19. 23:56

비가 내리는 금요일 저녁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시간에 영화관으로

제주MBC방송국 이벤트 경품으로 받은 영화관람권 사용을 위해

 

"타짜"를 보자니 표가 아깝고

스릴러 영화를 표방한 "툼스톤"을 선택하였다

성깔있는 액션 배우 리암 니슨을 보기위해서

 

그런데 이런

영화가 시작하고 한 20여분이 흐르면서 후회를 하였다

이건 뭐?

요즘 지상파를 점령한 미국 드라마, 영국 드라마

드라마 정도의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별 내용도 없이

스릴러 특유의 치밀함도 없이

음모론도 없이

그냥 악당이 나와서 범죄를 저지르고

악당을 잡기위해

법보다 힘을 앞세우는 전직경찰이 보복을 행하는

리암 니슨이 "테이큰"으로 액션배우로 떴지만

이번처럼 시나리오가 엉성하면

뭘하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그냥 그런 컬트무비가 리암 니슨 덕분에 개봉한 듯한 느낌이 든다

 

차라리 "비긴 어게인"을 볼 걸

후회막급이다

 

 

 

테이큰에서 보여준 그 치밀함을 차용한 장면이 아닌가 싶은데

테이큰 만큼 치밀하지 않고 오히려 처량해 보인다

감독은 혹시 이렇게 보도록 노렸나?

 

 

1999년으로 돌아간 영화

밀레니엄버그를 다시 들으니 감회가 새롭다

부탄가스랑 몇몇 물품을 준비했다가

지금까지 두고두고 아이엄마한테 잔소리 듣는데

역시나 영화에서도 꼬맹이가 그딴걸 두려워 하냐고 핀잔을 준다

하여간

영화를 보면서

골덴재질의 이 코트는 눈에 확 들어온다

괜찮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