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하늘로 날아라 - 패러글라이딩

하늘이 푸르고 높은 가을

하늘로 날아보자

이카루스의 후예처럼

날개하나 달고 힘차게 하늘로 날아오르자

 

하늘을 나는 꿈을 실현시켜줄 비장의 무기는

패러글라이딩

오로지 바람을 타고 새처럼 하늘로 올라가는 스포츠 패러글라이딩

제주에서도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할수 있다

제주에서는 주로

동쪽의 다랑쉬오름

서쪽은 금악오름

바닷가는 함덕해변

남쪽은 서귀포 예래동 군산 등이 주로 이용된다

 

오늘 제주관광협회 블로그기자단 체험행사로 금악오름을 찾았다

전문가와 함께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위해서

하늘을 난다고 했을 때

설레이는 마음으로 다가가지만

막상 헬멧을 쓰고 장비를 갖추고 이륙을 준비하면 후회가 되기도 한다

왜냐고

무서우니까

하지만 지면을 박차고 하늘로 솟구치는 순간 그 쾌감

두려움은 사라지고 즐겁다

바람따라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기분

때로는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고

상승기류를 잘 만나 쑥쑥 올라갈 때는 조금 두렵기도 했다

표류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심정으로......ㅋㅋ

그러나 유능한 전문가가 조종을 하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혹시나 모를 공포감을 없애주기 위해

조종사는 비행하는 동안 얘기를 하면서 즐겁게 해준다

체험자가 공포심이 없어 보이면

급하강, 급상승, 급회전 같은 바이킹 체험도 시켜준다

그럴 때는 재밌다기 보다는 짜릿하다

 

하여간

밑에서 보는 것과 직접 타 보는 것은 전혀 다르다

처음에는 타는 것을 두려워 하다가

타고나면 다시 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묘한 매력이다

 

제주하늘을 날다

http://cafe.daum.net/jejulovepara

1인 기준 체험비는10만원

비행하는 동안 동영상이나 사진촬영을 해주고

착륙하면 핸드폰으로 바로 저장해 준다

 

 

 

 

우리 일행 중 첫번째 주자 - 이륙직전의 저 묘한 표정, 그러나 내리면 기분 업

 

 

 

날개를 펼쳐라!!!!!!!!!!

 

 

 

 

 

오전낚시 체험에서 물고기를 낚아채던 초보, 이제는 겁없는 강심장이 되어 하늘로

결국 피치못할 사정으로 타지 못한 사람 대신 한번 더 탔다는 사실

역시 번지점프, 패러글라이딩 같은 고공체험 군대 안 간 젊은 여성들이 더 좋아한다는 사실

남자는 군대가서 너무 겁 먹어서 그러나? ㅋㅋ

 

 

 

 

 

 

 

 

 

 

 

 

 

 

 

 

 

 

 

 

 

오렌지색 패러글라이딩 조종사 - 편안하고 즐거운 비행을 해 주신분(저는 이분과)

연두색 패러글라이딩 조종사 - 팀장, 금악에서 섭지코지까지 3시간을 비행기록

 

 

기류가 변하면서 남들보다 높이 올라가고

오래 머무른 덕분에 사진을 많이 찍은줄 알았는데

역시나 긴장을 해서

몸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지 못하니까

사진 구도가 영 엉망이다

높이 올라간 김에 금악오름 분화구라도 제대로 찍어야 될 텐데

못 찍었다

활공장에 기다리는 일행들을

위에서 보고, 옆에서 보고, 아래에서 보고

참 색다른 경험이다

아이들, 여성들 참 좋아할 체험이 아닐까 싶다

 

누구나 간단한 설명을 듣고

편하게 하늘을 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제주의 가을을 만끽하는 최고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