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세상살이

2014 국내 선진 관광자원 벤치마킹(2일차) - 오전

바다오리~ 2014. 11. 16. 18:17

수능이 지나고 한파도 다소 누그러진 아침

2일차 일정이 시작된다

8시30분 숙소를 출발하여 근처 오대산 월정사를 들르고

강릉으로 가는 길에

대관령양떼목장, 대관령박물관을 들러

주문진 항구에 위치한 주문진수산시장에서 점심을 먹는 것으로 오전이 마무리 된다

 

 

 

 

오전 일찍 도착한 월정사는 초겨울에 접어드는 산사의 적막감이 감돈다

월정사는 신라시대에 창건한 천년고찰이지만

현재의 모습은 천년의 역사를 고이 간직한 모습이 아니다

다만 입구 주차장에서 절에 이르는 전나무숲만이 천년의 세월을 대변하고 있다

월정사의 아픔은 한국전쟁이다

1951년 중공군의 개입으로 1.4후퇴를 하는 도중 전소되었다고 한다

한국전쟁이후에 현재의 모습으로 세워졌다고 한다

천년의 숨결을 간직한 전나무숲은 오늘도 말없이 자리를 지킨다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나무는 속이 텅빈채 넘어져 있다

고목이 되어 쓰러진 나무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사진속 안식처가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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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파란하늘

 

 

 

 

빨리 겨울이 찾아오는 산사의 계곡에는 어느 덧 얼음이 얼기 시작한다

초록빛 아름다운 얼음을 뒤로하고 산사를 떠난다

 

 

 

예전 국도를 따라 대관령을 넘어 강릉으로 넘어간다

원래 예정에 없던 대관령에 위치한 양떼목장에 잠시 들렀다

요즘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 관광장소로 자리매김한 양떼목장

여름철 이곳에 올라오면 공기가 시원해서 좋다

푸른 들판에 어슬렁거리는 양떼를 보는 것으로 힐링이 되지 않을까

다만 지금처럼 추운 겨울에는 양들도 들판에 나가지 않아서 아쉽다

대신 체험장에서 먹이주기 체험을 하면서 양들을 가가이 할 수 있다

우리는 사람을 보면 "양처럼 순하게 생겼다"고 하는데

양을 가까이서 보면 그말이 쉽게 와 닿는다

어떻게 보면 갈기없는 사자같은 모습일 때도 있다(턱이 긴 사자)

 

 

 

 

 

 

 

 

 

 

대관령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강릉(차에서 본 풍경이라 사진이 없어 아쉽다)

시원한 동해바다와 강릉시내가 한 눈에 들어와 좋다

대관령 옛길이 끝나는 강릉 초입에 대관령박물관이 있다

원래 개인이 수집한 수장품을 기초로 강릉시에서 운영하는 작은박물관이다

대관령 길과 관련된 박물관은 아니고

고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각종 수집품을 전시한 유물박물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