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관광

국물이 시원한 각재기국 - 앞뱅디식당

바다오리~ 2014. 12. 7. 12:16

뜨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

전날 과음으로 숙취가 생기는 계절

추위를 견디기 위해 좀 더 과음하게 되는 겨울여행

하여간 겨울에는 이래저래 과음을 하게된다

 

숙취로 머리가 무거운 다음날

따뜻하고 시원한 국물로 해장을 하고 속을 따뜻하게 보호하면서

다시 겨울여행의 추위속으로.........

 

술을 드시지 않는 분들도

추운 날씨속에 여행을 하려면

속이 든든해야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

그러므로 따뜻한 국과 함께하는 식사가 겨울에 제격이다

 

 

각재기는 전갱이의 제주도 방언이라고 한다

된장을 푼 국물에 배추를 넣고

각재기를 통으로 넣어 맑게 끓인 국으로

생선의 비릿내가 나지않고 국물이 시원하다

 

제주에서는 자리물회도 된장을 풀어서 하고

각재기국도 된장을 풀어서 하고

뭐든지 된장을 풀어서 국물을 낸다

몸에 좋은 된장을 자연스럽게 먹게된다

 

 

 

 

또한 밑반찬으로 나오는 된장조림도

배추에 찍어서 먹어보면 맛이 좋다

 

 

 

 

앞뱅디식당은 원래 멸치조림으로 제주도 직장인들이 애용하던 식당이다

신제주 제주도청 인근에 위치하여

점심시간에는 사람들로 자리가 부족할 지경이다

 

가벼운 술안주에는 멜조림과 멜튀김이 제격이고

겨울철 식사로는 각재기국이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