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영화보기

베테랑 - 유아인의 영화

바다오리~ 2015. 8. 11. 00:28

휴가 중 두번째로 본 영화

베테랑

사실 황정민의 연기는 깊이가 없어보여 좀 아쉽다

그래서 황정민 주연의 영화는 선뜻 선택을 하지 않는다

베테랑도 그런 연유로 미션과 암살에 밀렸는데

암살에 관객이 너무 몰리고

특히나 모모국회의원들이 만세 부르면서 영화보는 장면이 진짜 꼴불견스러워

예매를 중단하고 베테랑으로 바꿨다

 

지나간 역사에 대한 가정보다는

지금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실에 대한 가정이 더 실감나기도 하고

그러한 가정을 통해 좀 더 사회가 발전될 수 있기에

 

베테랑

류승완 감독의 최고작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무겁고 어려운 주제를

가볍게 웃고 넘길 수 있도록 만드는 능력 대단하다

진짜 대단한 것은

그 가벼움 속에 무거움이 숨어 있다는 것이다

 

 

유아인

"완득이"에서 보여준 앳된 소년의 모습으로 남았는데

진짜 연기의 베테랑이 되었다

유아인이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는지 납득이 되지않을 정도로

앞으로 더 멋지게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지금처럼

본인의 생각을 확고히 어필하는

흉내내는 광대가 아닌

자신의 캐릭터를 만드는 혼이 있는 연기자로 승승장구하기를.........

 

 

장윤주

누군가 했는데 역시나 모델 장윤주였다

무거운 영화를 가볍게 만드는 일등공신이 장윤주가 맡은 캐릭터 "미스봉"이 아닌가 싶다

뭔가 어설퍼 보이면서도

앞뒤 안가리고 들이대는 저돌적 캐릭터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

연기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