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올해로 20회를 맞이하였다고 한다
정부가 주도하는 내수진작을 위해
우리 가족도 연휴를 맞아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나는 부산국제영화제 마지막을 앞둔 풍경 스케치하고
모녀는 "지브리 건축전"을 보기위해서
7시에 집을 나서 기차타고 갔다가 오니 밤 12시
장장 17시간을,,,,,,,,,
마침 자갈치시장에서 축제 구경도 하고
부산시립미술관에 들렀다가
해운대 BIFF빌리지로
부산에서 공부하는 조카와 같이 이른 저녁을 먹고 시간을 보내다
드디어 오픈토크 현장으로
오픈토크에 앞서 내일 폐막작 무대인사가 있었고
드디어 소피 마르소가 등장해야 하는데.............
나는 9시58분 구포발 대구행 기차를 타야해서
늦어도 8시35분에는 행사장을 벗어나야 하는데
사람들은 자꾸 밀려들고
소피 마르소는 나타나지 않고.............
해운대 교통사정으로 예정보다 10분은 늦어 드디어 도착했다
불길한 예감대로
시간이 늦은 관계로 입장시간이 후다닥 지나갔다
1시간전부터 미리 자리잡고 기다린 목좋은 내자리가 꽝이 되었다
휘리릭 지나가는 바람에
겨우 한장 건지고
이제는 무대를 향해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너무나 많이 몰려든 인파로 이리저리 헤매다
겨우 비집고 들어가 사진을 찍는데 사람들로 참 힘들다
스트로보를 터뜨려도 해운대 밤바다가 다 먹어버리고
결국 감도 높여서 그냥 찍었다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오지는 않을건데
연휴로 인해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한다
하여간 소피 마르소 66년생이라고 하는데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인거 같다
바로 앞에서 본 모습 정말 예쁘다
행사 시작 30분전에도 이렇게 한산했는데........
내일 폐막작 "산이 울다" 래리 양 감독과 주연배우가 무대인사를 마치고 퇴장하는 모습
드디어 소피 마르소가 입장하는데
여기 저기 손이 나오고, 카메라 들이대고
자리 잘 잡았는데 오히려 앞쪽에 펼쳐진 수많은 인파들 때문에 꽝이다
멀리서 300미리 망원으로 열심히 당겨보지만
멀다 멀어
일어섰다가는 뒤에서 난리다
전부 핸드폰을 들이대니 감히 일어서지도 못하고
앉아서 겨우겨우 찍느라 힘들다
중간에 나가야 되니 앞자리로 가지도 못하고
이 모습보면 예전 그 모습 그대로의 표정이 묻어난다
입장할 때 광풍이 몰아치고
상당한 사람들이 빠져나갔는데도 많다
우리또래 사람들이 많다
역시나 소피 마르소는 요즘 애들보다는 우리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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