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배낭여행

삿포로 당일 버스투어 - 홋카이도 중앙버스

바다오리~ 2016. 8. 28. 23:37

홋카이도는 일본을 구성하는 4개의 섬 중에서

본토인 혼슈 다음으로 큰 섬이다

그러므로 홋카이도 전체를 관광으로 다니기에는 무리가 따르지 않을까

차량을 렌트해서 다녀도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다


삿포로를 숙소로 정하고

차량 렌트도 하지않고

JR패스로 열차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당일치기 관광버스가 아닌가 싶다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고

가면서 안내방송도 해주고(일부 구간은 한국어 서비스가 안된다)

점심도 주고

그리고 저녁에는 다시 삿포로로 데려와주고

다만, 다녀 보니까 관광지에서 체류시간이 좀 촉박해서

시간에 쫓끼게 되는 점은 있다

시간은 충분한데 버스출발시간이라는 강박때문에 마음이 급해진다


삿포로를 가기전에 필요한 정보는 삿포로시에서 제공하는 홈피를 이용하면 된다

전부다 한국어로 홈페이지 서비스를 하고있다



http://www.welcome.city.sapporo.jp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곳 홈피에서 "당일 버스투어"를 클릭하면

투어하는 버스회사가 소개되고


아니면 홋카이도중앙버스 홈피를 바로 찾아가도 된다



http://teikan.chuo-bus.co.jp/ko/

홋카이도 중앙버스는 홈피로 사전예약을 하면

카카오톡으로 서로 확인을 한 다음 바우처를 메일로 보내준다

그 바우처를 가지고 삿포로역 옆 에스타빌딩 2층 발권창구로 가서

결재하고 표를 받으면 된다

다만, 발권은 최소 하루전에 하는 것이 여러가지로 좋다

사람들이 몰리면 좌석이 없을 수 도 있으니까(그럴수는 없을 것 같지만~~)

위의 홈페이지 화면처럼 다양한 코스로 검색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일본내 재일교포가 한국인 예약을 담당해서

한국어로 카톡 통화를 통해 최종 예약확인을 하므로 언어는 전혀 문제가 안된다



둘째날 후라노 라벤더 농장을 주 목적지로 가는 당일 투어버스 - 중앙버스



우리나라 버스와 달리 휴대폰 충전을 위한 콘센트가 좌석마다 두개씩 벽쪽에 있다

통로에 앉은 사람은 좀 불편하지만

핸드폰 이나 카메라 밧데리 걱정없이 마음 껏 사용할 수 있다




일본 고속도로휴게소에 들러서 홋카이도 특산품 메론, 옥수수도 먹어보고

일본 사람들이 좋아하는 메뉴는 핫도그처럼 생긴 오이절임

좀 충격적이었다. 꼬맹이가 먹는데 저걸 무슨 맛으로 먹는지~~~~


당일 버스투어가 매력적인 점은 점심이다

어차피 다니면서 교통비, 식비를 쓰게 되는데

이래저래 계산해 보면 당일 버스투어가 비싼게 아니다

후라노투어는 1인당 7100엔

오타루투어는 1인당 6000엔



후라노를 가는 길에 아사히카와의 쇼핑몰에서 점심 식사

쇼핑몰안에 위치한 뷔페식당

메뉴를 보니 점심특선 1000엔, 우리나라랑 별반 차이 없고

이 날은 총 이동거리가 360키로에 이르니 점심값이 좀 박한 모양이다







이 식당의 대표 메뉴가 피자와 디저트로 나오는 쵸코렛퐁듀라는데

우리나라 식당의 그것과 별반 차이는없고

오히려 미역같은 해산물로 만든 튀김이 맛있었다

역시 튀김은 일본이 맛있다



우리나라 뷔페와 다른점은 음식마다 담는 접시의 형태가 다르다

식판같은 느낌이지만, 먹는 기분은 좋았다



튀김은 자꾸 먹게된다

쥬스는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인 토마토, 당근, 블루베리로 만들어 괜찮았다



디저트 중에서는 쵸코렛퐁듀보다 왼쪽의 작은 병같은 팥빙수가 좋았다



식사가 끝나면 쇼핑몰내에서 쇼핑을 즐기라고 시간적 여유를 준다



오타루투어도 역시 중앙버스

오타루는 삿포로에서 버스로 30분도 안 걸린다

전날에 비해 이동거리는 100키로가 안 된다

그래서 그런지 이 날은 점심이 좋았다

오타루의 가장 멋진 그랜드파크호텔에서 점심을 먹는다  






바닷가 전망이 생각보다 별로다

바로앞이 보트 선착장이고, 식당이 1층이다 보니 전망이 좀

그래도 바다는 시원하게 잘 보인다



참 일본사람다운 뷔페접시들

꼭 쟁반에 접시를 올려서 들고 다니게 한다. 우리처럼 그냥 접시만 들고 다니지 않고

그리고 식판처럼 접시에 반찬들 담으라고, 이건 마음에 든다






오타루는 코스가 하나뿐이어서 그런지 버스투어는 무도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 것 같았다

우리가 좀 일찍 도착했고, 이어서 계속 들어온다


 

호텔의 1층과 지하에는 역시나 쇼핑몰이 자리를 하고 있다

여기서 쇼핑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왜냐하면 점심후에 오타루시내 자유관광하면서 쇼핑 할려고 기대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