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대구시민기자

가을향 머금은 국화전시회 준비현장 - 대구수목원

바다오리~ 2016. 10. 27. 22:58

유난히 더웠던 여름을 뒤로하고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가을의 정취는 낙엽을 밟으며 걷는 산길이 아닐까

그러나 도시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산길 대신에

국화향기로 가을 분위기 물씬 느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오는 29일 토요일부터 가을을 대표하는 꽃 국화전시회가 열립니다

대구시민들의 휴식처 대구수목원에서

10월29일부터 11월11일까지


이제 막바지 준비로 한창인 대구수목원을 찾았습니다

준비하는 사람들의 손길이 바쁜 만큼

구경나온 사람들의 손길도 덩달아 바쁩니다

아름다운 국화꽃을 배경으로 자신의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고


다가오는 주말

아이들과 부모님 모시고 대구수목원을 찾아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세요~~~~~~~

대구수목원에는 산림박물관도 있고, 온실도 있고, 분재원도 있어서

휴식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전시장 입구를 지켜줄 승천하는 황룡

아직은 초록이지만, 행사가 끝나기전에는 황룡이 되겠지요~~~~~~

생명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는 준비하는 사람들 애간장 탑니다

저게 황룡이 될지 안될지는 오직 하늘만이 정하는 법

정 안되면 야간에 불을 밝혀서 24시간 빛을 주면 국화는 바로 활찍피게 되죠~~~~



주차장에서 수목원으로 올라가는 계단부터 국화트리가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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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광장 무대는 아직 개방하지 않습니다

행사당일을 위해 아끼고 아끼는 중입니다

오늘도 많은 분들이 국화전시회행사가 언제인지 알려주는 현수막이나 팜플렛이 없어서

전시회가 왜 이모양이냐고 수군거렸습니다

빨간줄만 치지말고

"지금은 전시 준비 중입니다. 개장은 10월 29일" 이런 푯말이라도 하나 붙이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모르고 왔던 시민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찾아오지 않을까요



 

중앙광장에 조성된 국화꽃밭 - 수석, 분재와 국화가 어우러진 공간




낙엽도 밟고 국화도 보고,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수목원의 산책로



 

손녀의 귀여운 모습을 담으려는 할머니의 하트~~~~






 

아마도 관람객 모두에게 가장 인기를 끌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국화꽃터널

안에서는 국화향으로 취하고

밖에서는 알록달록 색으로 취하고

다들 여기서 사진 찍느라 혼잡할 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차례를 기다리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지 않을까요~~~~천천히~~~~




 

연인들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 하트, 파란 잔듸를 배경으로 찰칵~~~~

이제 토요일이 지나면 지날수록 하트는 붉으스름한 색상으로 변하지 않을까요~~~~~



 



 

연인들에겐 하트가 포토존이라면, 아이들에게는 캐릭터가 최고죠

코끼리, 공룡, 토끼 등등 많은 동물들이 국화꽃 속에 숨어서 기다립니다

국화꽃으로 위장한 동물들을 찾아보세요~~~~









다양한 국화꽃의 형태를 관찰하고 구경하는 것도 재미가 아닐까요

중앙광장에는 대국을 따로 전시한 공간이 있습니다

소국은 무리를 지어 아름답다면

대국은 그 자체로 우아하게 아름답습니다

소국이든 대국이든 그 자체로 아름다운 국화꽃, 마음껏 구경하세요~~~~~



주차장 입구 계단을 오르면 국화형제가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어서오세요~~~~~ 빨리와 얘들아~~~~~~

하루가 다르게 노란색으로 변할 국화형제를 구경하러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