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대구시민기자

우리는 OOO대구를 꿈꾼다 - 2016대구청년주간 청년픽션컨퍼런스

바다오리~ 2016. 10. 31. 03:39

대구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기위해 마련된

2016대구청년주간

대구의 미래이자 주역이 될 청년들은 지금 무엇이 필요할까



동성로 일대에서 진행된 다양한 행사에 이어서

대구광역시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우리는 OOO대구를 꿈꾼다 - 2016대구청년주간 청년픽션컨퍼런스"가

지난 30일 일요일 오후1시부터 저녁6시까지

장장 다섯시간에 걸쳐서 대구의 청년들이 함께 모여서

대구의 미래를 상상하는 진지한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공상과학 소설을 통해 과학이 발전한 것처럼

사회적 상상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사회적상상

소셜픽션의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은

현재 여시재 기획이사를 맡고있는 이원재 前한겨레신문 경제기자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주제별로 구분된 테이블에서는

사전에 참가신청을 한 청년들로 팀이 구성되고

팀별로 토론을 진행할 퍼실리테이터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토론 진행이 다소 매끄럽지는 못했지만

한 참가자가 마지막에 소감으로 말한 것처럼

청년의 장점은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것인 만큼

죄충우돌을 통해 청년들의 순수함이 묻어나서 좋은 토론이 되었다


이제 그들이 상상한 30년후 대구의 미래가

그들의 손에 의해 지금보다 더 나은 사회로 만들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12개의 주제로 구분된 테이블별로 참가자 등록과 함께 토론이 시작된다~~



 

상상을 위해서는 우선 뇌를 말랑말랑하게 해야 하는데

몸을 움직이면 좋다고 하여 오프닝무대를 장식한 "춤판"팀이 참가자들과 함께 즐거운 춤을

처음만난 사람들끼리 가장 빨리 친숙해지는 방법도 서로 몸을 부딪히는 방법이어서

어색한 만남이 금새 화기애애한 사이로 ~~~~~~~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뇌를 풀어주는 시간

"엉뚱한 상상 이야기 대회"

오늘나온 최고의 엉뚱한 상상은

"죽으면 바로 다음생으로 출생하는 것, 다만 선택은 성별만"



 

토론을 위해 서로 친숙해지는 시간 - 인터뷰

상대를 정해 100년후 대구의 미래 모습에 대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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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되고

20년후 대구의 모습은 어떻게 될 것인가

각자 테이블별로 제시된 주제에서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는 시간



 

미래에는 "OOOOO이런 모습일 겁니다"~~~~~~



 

 

다들 진지하게 자신만의 상상을 동원하여 대구의 미래를 기획하고 발표하는 시간들





오늘 토론을 하게된 12개의 주제들

주제별로 참가인원이 많은 곳은 테이블이 여러개 생겼다

토론 주제도 사람들의 선호도가 분명하다~~~~~~~~



 

이제 상상이 끝나고

각자가 발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테이블별로 하나의 주제로 묶어내고

그것을 실제 형태로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

글로 쓰거나, 입체로 만들거나, 사진을 이용해서 꼴라쥬를 만들거나

각자가 최선의 방식을 찾아

또 한번 테이블에서는 논쟁이 붙는다~~~~~~~~~





 

주어진 시간을 초과하면서 다들 열심히 자신들의 작품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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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완성된 몇몇 작품들

이제 완성된 작품을 다른사람들에게 설득시켜야 한다

이게 왜 실현되어야 하는지

기회는 단 세번

18개의 테이블 참가들이 방문할 기회는 단 세곳

홍보전에 30초 스팟뉴스

우리는 이런걸 합니다를 알리는 30초 스팟뉴스~~~~~

결국 사람들은 30초 스팟뉴스를 듣고

세 개를 선택해야 하는데

독특한 스팟뉴스로 사람들의 시선을 잡느라 경쟁이 치열했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팀도 있고



 

스펙없이 취업하는 도시 1팀은 너무나 몰입한 나머지

지금의 스펙전쟁에 대해 열변을 토해내었다~~~~~~~



 

최저소득이 보장되는 도시팀은 아름다운 두류타워의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청년농부의 삶도 충분히 여유롭고 좋은 삶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여가생활이 풍요로운 도시팀은

동성로 하나뿐인 지금의 대구 여가생활의 단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 전역에 지하공간을 만들어 다양한 여가활동을 기상에 관계없이 하도록 하자는 안을 내놓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상상한 기획들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내일 당장 이거 하나는 실현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20년뒤 대구의 모습은 이랬으면 좋겠다"는 한줄 요약을 만드는 토론이 진행되었다


각 테이블별로 토론을 진행한 퍼실리테이터들이

진행 소감과 한줄 요약을 발표하는 것으로

장장 다섯시간에 걸친 "우리는 OOO대구를 꿈꾼다 - 2016대구청년주간 청년픽션컨퍼런스"는

막을 내렸다

처음 진행하면서 좌충우돌을 겪은 한 참가자는 울컥하기도 하였고

퍼실리테이터가 소중한 경험이 되어

앞으로 생활하면서도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공통된 의견도 있었다


대구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의 상상이

실현되는 그날을 위해 노력하는

대구광역시청년센터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