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텃밭가꾸기

강남콩 싹이 자라오른다

바다오리~ 2017. 5. 22. 23:18

요즘 워낙 바쁘게 주말도 돌아다니다 보니

텃밭에 언제 파종을 했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물주는 것도 운동하고 밤에 잠깐가서 주고 만다

아침에는 아침 일정이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고


주말에는 서울로 도 다른곳으로 이리저리 다니느라

갑자기 밀어닥치는 시민원탁회의 때문에 당분간 정신이 없다


일단 텃밭에 심은 작물들은 잘 자라고 있다

강남콩도 싹이 잘 올라왔고

올해 텃밭의 얼굴인 백일홍과 봉선화도 싹이 잘 올라왔다

다만 한가지 문제는

아이 엄마가 열심히 밥준 고양이들이 고맙다고 그러는지 우리밭에 응가를 해서

그것도 봉선화 뿌린곳에 집중적으로 응가를 해서

봉선화 절반이 싹을 튀우지 못했다

자기들 딴에는 은혜갚느라 거름을 준건지 모르겠지만

나는 힘들다~~~~~~냐옹~~~~~



강남콩 한 구멍에 세개를 심었더니 대부분 두개가 싹이 나왔다

한 세군데는 싹이 나오지 않았다





올해 오이는 지금까지 잘 버티고 있다

이제 6월이 되면 줄잡이를 슬슬 만들어야겠는데, 6월도 주말이 한가롭지가 않아서 걱정이다




백일홍 싹이 자라는 모습



처음 싹이 나올때는 백일홍과 봉선화의 구분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자라니까 확실히 달라진다



봉선화 싹이 자라는 모습





계속 한자리에서만 응가를 하는 고양이들

그것도 우리밭의 얼굴에다가, 왜 그러냐옹~~~~~~~~~~~

올해는 두둑을 만들지 않고 평지에 심었더니 전체적으로 땅이 물러서 그런지

땅 파기 좋아서 계속 우리밭에 응가를 하는 것 같다

아이엄마는 거름 된다고 좋단다. 애묘인으로서 고마워 하라는데~~~~

그래도 올해 내가 야심차게 준비한 꽃피는 텃밭의 얼굴에다가 똥칠을 하는 고양이들이 밉다~~~~






이곳은 샐러드용 야채구역, 이곳의 책임자는 아이엄마

심기만 하고 물도 안주고~~~~~~



여전히 빛이 안들어서 방울토마토, 가지, 고추 등등의 작물들 성장이 더디다

이제 슬슬 여름이 되면 잘 자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