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퍼실리테이터

창조도시 마법학교 2017년 마무리

바다오리~ 2017. 10. 27. 15:52


지난 9월부터 어제까지 정신없이 바쁘게 했던 행사가 드디어 끝났다

테이블 퍼실리테이터로만 참가했으면 그리 바쁘지 않았을 텐데

작은 규모의 토론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이라 정신적 무게가 더욱 힘들게 했다


일단 토론전 퍼실리테이터 교육부터

그리고 토론 내용을 정리할 입력도구를 만들고 관리하는 등

토론은 매주 목요일 한번 열리지만

그 토론을 준비하기 위해서 월, 화, 수 3일 동안 정리하고 신경쓰고

토론이 끝나면 금, 토, 일 3일 동안 고민하면서 분석하고 보고서 쓰고 보내고

결국 일주일내내 토론에 매달리고 말았다


힘들었지만 그 만큼 성장이 되었다. 역시 일은 자기가 하고싶은 것을 할 때 성장한다



토론 행사를 혼자서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힘은?

구글이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구글도구"를 활용하면 혼자서 가능하다

역시나 구글은 빠지면 헤어나지 못한다. 그 점에서 겁이 나지만 쓸수밖에 없다

구글도구가 없는 것과 있는 것으로 세상은 구분이 된다


최초 만드 사이트는 구글사이트도구 예전 버전으로

자기만의 독특한 사이트를 만드는 장점이 있지만

잘 못하면 이상한 모양으로 나온다. 그리고 메뉴를 일일이 숙지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4강때부터 바꾼 사이트

구글사이트도구의 새로운 버전을 활용하면 디자인이 훨씬 세련된다

메뉴를 숙지할 필요도 없고

그냥 간단하게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사이트 하나 만드는데 10분이면 된다

단, 메뉴가 단순하게 되면서 자기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추구할 수는 없다

누구나 같은 스타일로


그래서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추구할 정도로 감각이 뛰어난 분들은

과거 사이트도구로 만드는게 훨씬 좋다



작년부터 사무실처럼 찾아가는 대구콘텐츠코리아랩 9층 상상놀이터

대부분의 작은 토론이 이곳에서 열린다

그런데 이곳에는 아찔한 기억이 있다. 2016년 지진의 경험

건물이 좁고 높아서 진동이 이상하게 심하다

사람들의 움직임도 그냥 쿵쿵 전달되어 지진이후로 긴장하게 된다

그것만 빼고는 최적의 장소인데~~~~~



토론전 토론 진행에 관해 설명도 하고

지난 토론의 분석 결과도 보고하고~~~~



입력도구를 만들면서 너무 세세하게 요구해서

테이블 퍼실리테이터들이 고생이 많았다

그래도 여섯분의 테이블 퍼실리테이터들이 다 들어주셨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1강 강의 - 매력적인 도시, 자랑스런 도시 대구(김정자 대구시 문화관광디자이너)



토론이 끝나면 테이블의 토론 결과를 돌아가면서 발표하는 시간

발표를 위해서 토론시 테이블 토론 현장을 사진으로 남기고

그것을 발표내용과 함께 화면에 띄워서 발표에 입체감을 불어 넣느라

폰으로 사진찍고, 클라우드로 올리고, 구글문서로 작업하고, 화면에 띄우고

혼자서 바쁘게 진행했다

분석용 화면 2개, 발표용 1개, 사이트 1개 등 4개의 화면을 번갈아 가면서 올리고

다행히 구글은 하나의 화면을 두개로 복사해서 노트북과 빔에 각각 따로 보내고

노트북에서 수정하면 화면도 자동으로 수정되는 온라인 환경 덕분에 그다지 힘들이 않았다

역시 구글때문에 사람도 줄고 일도 줄었다


이제 일은 노트북과 구글이 대신하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있다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원래는 분석을 해야하는데

다른일로 바쁘고, 분석된 내용으로 투표를 하거나 하지 않기에

분석은 토론이 끝나고 집에서

그리고 토론 중간 중간 잠시 쉬면서~~~~



2강 강의 - 생활문화와 도시브랜드(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 대표)




3강 강의 - 달빛 청년의 상상과 실천(최지만 인문예술센터 대표)




4강 강의 - 떠났던 청년, 다시 대구로 오다(노해랑 대만에서 활동하는 대구 출신 방송인)




5강 강의 - 소셜미디어와 문화(김상호 경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6강 강의 - 지속가능발전시대를 위한 성평등 목표(조영숙 한국여성단체연합 국제연대센터 소장)



토론시 각 테이블에서 나오는 내용들을 화면에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7강 - 드디어 수료식


작년에 이어 두번째 마법학교, 1회는 테이블 퍼실리테이터로 참가하고

2회는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으로

일단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