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책읽기

집이 사람이다

바다오리~ 2018. 4. 14. 19:14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깨달음

"이제 가능하면 책은 구입하지 말고, 도서관에서 빌리자"


그래서 열심히 시립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신간도 바로 바로 들어오고, 희망도서 신창하면 구입해 주고, 좋다~~^^



"집이 사람이다"

대체로 내가 읽을 책을 그녀가 잘 골라준다

이 책도 그녀가 골라준 책이다


어제 서울에 회의하러 가면서

버스안에서, 지하철안에서 휘리릭 다 읽었다

신문 기사로 쓴 것을 책으로 묶은 거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집에 관한 이야기지만

집을 찬양하는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집주인을 찬양하는 것도 아니고

집과 사람이 만나 만들어낸 스토리를 들려준다

순전히 저자가 느끼는 개인적 관점으로



집은 사람의 때가 묻어야 숨을 쉬는 것처럼

주인장과 집이 같이 어우러져야 진정한 집이 된다

소개된 대부분의 집들이 개인적 공간이라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개중에 한 두집은 방문이 가능한 집들도 있다


책을 읽고 나서 목록을 만들었다

그나마 방문이 가능한 집들을 중심으로

그리고 먼발치에서라도 한번 보고 싶은 집들도 - 그냥 마을에 가서 한번 볼 요량으로

대충 열군데의 집들이 목록으로 만들어졌고

서울이 다섯군데로 가장 많고

강원도, 경기도, 인천, 전라도, 충남 각 하나씩이다


날이 풀리면 슬슬 한번 다녀 보아야 겠다

그러면서 내가 온기를 불어넣을 집도 한번 찾아보면서


봄이 오는 길목에서 괜찮은 읽을거리가 아닌가 싶다

"집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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