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세상살이

선거가 민심을 대변해줄까

바다오리~ 2018. 6. 6. 01:09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6월 13일 실시된다.

6월 1일부터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유권자들도 선거 공보 우편물을 받는 것으로 시작이 되었다.


마침 6월 1일은 금요일이고 전국 대부분의 가정으로 우편물이 배달되는 상황이다 보니 우체국 집배원들이 제일 고생이 많은 날이 아닌가 싶다.

우리도 일요일 오후에 우편물을 받아 보았다. 꽤 두툼한 봉투를 보면서 웬지 기쁘지 않다.


선거 공보물을 받자 마자 찬찬히 읽어보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총 7번의 투표를 해야 하므로 각 투표마다 후보자를 구분해야 하고, 그들이 내건 공약도 봐야 하는데 머리만 아프다.



그래서 한번 나열을 해 보았다.

후보자들이 얼마나 많으면 신문지 3장을 펼친 길이와 맞 먹는다.

이게 과연 올바른 투표가 이루어질지 의심스럽고, 과연 민심이 제대로 반영되는 선거인지 의문스럽다.

선거를 통한 선출이 과연 올바른 민주주의인지 의문스럽기도 하다.



내가 사는 동네인 평택시에 해당하는 기초자치단체 선거는 3번이다

일단 평택시장 선거, 다음은 평택시 의회 바선거구 후보자 선거, 정당 비례대표 선거

평택시 의회 바선거구에 출마한 후보가 총 8명이다

2명을 뽑는 모양인데. 출마자가 참 많다........



평택시보다 위에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

경기도에 해당하는 선거는 4번이다

경기도지사 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 경기도 의회 후보자 선거, 경기도 의회 정당 비례대표 선거

1천5백만 인구의 경기도를 책임지는 자리인 만큼 후보자도 많다.

그나마 평택시 의회와 달리 경기도 의회는 입후보자가 적어서 공약을 찬찬히 살피고 선택을 할 수 있다. 


과연 선거가 민의를 대변할까?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선거를 통해 선출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기초지방자치단체장 까지도 선거 제도는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기초의회는 꼭 두어야 할지 의문스럽다.

기초자치단체 의회에 입후보한 후보 면면을 봐도 과연 이 사람들이 필요한지 의문스럽고

차라리 동별 주민자치위원을 엄정하게 선발해서 시정을 견제하는 것이 옳지 않나하는 생각도 든다.

선거에 드는 비용은 모두 세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