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족쇄 결혼해서 지금까지 십년을 잘 돌아가던 청소기가 고장났다 어디가 고장났나 싶어 분해해 봤다 딸아이는 뭐가 그리 좋은지 옆에서 이것저것 참견이다 인형만 좋아해서 걱정이었는데 내가 뭐 조립하거나 분해하면 엄청 관심이 많다 하지만 그 관심은 거기서 뭔가 장난감할게 나오나 하는것 같다 그래.. 일상/세상살이 2005.06.14
앞만 보고 달리지만 말자 그제 토요일 저녁부터 어제 저녁까지 이틀간 집을 비웠다 돌아오는 길에 태우러 나온 애 엄마가 하는 첫마디 "24시간만에 왔네" 참으로 긴 시간동안 자원봉사를 하고 왔다 3종경기라 하면 사람들은 생소하다 철인3종경기 하면 좀 아는거 같다 어제 성산일출봉에서 3종경기 중 "슈퍼맨"대회가 있었다 나.. 일상/세상살이 2005.06.13
정녕 도봉산 암벽을 깨야하나요! [사회] 등반 사고 잦은 국립공원 암벽 제거 ⊙앵커: 오늘 도봉산에서는 낙석사고의 위험이 높은 바위를 아예 제거하는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정홍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발 700m가 넘는 가파른 암벽에 산악구조대원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암벽에 위태롭게 붙어 있는 바위를 안전하게 아래.. 일상/세상살이 2005.06.03
디지털시대 국내 모 전자회사의 광고 카피가 생각난다 "디지털세상" 나는 아직까지 필름 카메라를 쓴다 니콘 FM2, 기계식 카메라에서는 정말 명품이다 잔고장 없고, 혹한에서도 잘 작동하고 그래서 극지 탐험대가 꼭 가져가는 카메라나 뭐라나 하옇튼 좋다 단순해서 좋고, 튼튼해서 좋고, 오래서도 안 물려서 좋고 .. 일상/세상살이 2005.06.02
통신장애 제주도는 섬이다 그러나 인터넷 환경에서는 섬이라는 공간적 제약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제주도에 처음 왔을때 친구들은 섬에서 어떻게 살거냐고 했다 하지만 IT강국 대한민국에서는 섬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책, 생필품 등 모든 것들을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사용하고 참 편리했다 그런데 가끔 섬이.. 일상/세상살이 2005.05.30
박 터뜨리기 체육대회가 모두 끝났다 학생들의 젊음과 낭만을 잠시나마 공유 할 수 있었다 벌써 학교 졸업한지가 꽤 되었다 13년이나 지났으니 세월이 좀 변했네 학교에 근무하다 보니 항상 젊은 학생들과 호흡하여 내가 아직 대학생인지 분간이 안 가기도 한다 오늘 행사중에 재미있는 것이 하나 있었다 "박 터뜨.. 일상/세상살이 2005.05.27
급식당번 딸아이가 올해 학교를 들어갔다 결혼해서 3년이 지나서야 가진 아이다 나랑은 30년 차이가 난다, 아빠는 68년, 아이는 98년, 할머니는 28년 어떻게 서로 연관이 있다 하옇튼 하나밖에 없는 우리아이가 올해는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아이의 학교생활은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부모의 생활은 조금 문제.. 일상/세상살이 2005.05.26
기자란 무엇인가? 어제 신문에 기사가 하나 있었다 신문에 기사가 당연히 있지, 그리고 어제 써야하는 일기를 자느라고 못썼다 5월 24일 화요일자 중앙일보, 3면 US Army의 미래형 보병사단에 관한 기사였다 -그냥 미군이라고 하는 것보다 영문을 써야 훨씬 강조가 될거 같아서- 미 육군에서 미래 전장환경을 고려해서 현재.. 일상/세상살이 2005.05.25
5월! 그날이 다시오면 5월 18일 참으로 슬픈 날이다 오늘 서귀포 날씨는 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이었다 세월은 빠르다 며칠전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80년 광주"와 유사한 일이 발생했다 정부군이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그리고 언론을 통제해서 그 사실이 외부로 새나가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그 사실은.. 일상/세상살이 2005.05.18
학교 메일메거진에 기고한 글 준비된 자만이 성취하리라! 저 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 바람 불어오겠지 조그만 얼굴로 바람맞으니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 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홀로 아리랑 - 작사/곡 한돌> 1절에서 발.. 일상/다른곳에 섰던 글 2005.05.16